7. 하나님나라

바울의 온전한 복음 이해

오은환 2015. 10. 18. 21:14

바울의 서신서들은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생각나게 합니다.

그는 많은 분량을 할애해서 이방인 교우들이 어떤 사람인지 언급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 곧 새 언약에 참여하는 백성의 정체성을 다룹니다.

 

새 언약의 백성으로 참여하는 이방인 교우들이 잘 깨닫도록 도움을 줍니다.

하나의 교본으로 등장시키는 백성들이 있는데 바로 구약의 이스라엘 입니다.

이방인 교우들은 구약의 백성들처럼 동일한 신분에 초대되었습니다.

 

 * <그(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엡1:13)

 

1. 복음은 <그리스도 안에서>

 

바울은 이방인 교우들뿐만 아니라 구약의 이스라엘, 심지어 에덴동산에서 범죄하기 전의 아담까지,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신령한 복을 받을 자로 지음을 받았다고 선언합니다.

 *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엡1:3-4)

 

죄를 짓기 전부터 인간은 그리스도 안에서 복을 누릴 자로 택하심을 받았습니다.

그 복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복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심을 받으며(엡1:23), 부활의 신령한 자로 변화됨을 약속받았습니다.

 

아담의 범죄 이후 하나님과 단절되었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되었습니다.

그것을 먼저 누린 자들이 바로 구약의 이스라엘이었고, 예수님이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심과 부활로 인하여

그 놀라운 복음이 이방인들에게도 전해졌습니다.  

 

바울은 구약을 복음이라고 몇 번이나 이야기 합니다.

왜 복음일까요?

진리의 말씀이며 구원의 복음이기 때문입니다(엡1:13)

 

2. <너희도 - You also>

 

이 단어가 주목받지 못하는 것은 정말 불행입니다. 

이방인 교우들 또한 구약 백성들처럼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의 말씀 곧 구원의 복음을 받았습니다. 

이 말은 먼저 구약 백성들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알려줍니다. 

 

구약 백성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곧 진리의 말씀이며 구원의 복음입니다. 

그 결과 성령의 인치심을 받았습니다. 

 

구약 백성들이 성령의 인치심을 받은 것의 증거는 무엇일까요?

할례가 그렇습니다. 

할례란 믿음으로 의롭게 된 것을 외적으로 인친 것입니다.

 * 그가 할례의 표를 받은 것은 무할례시에 믿음으로 된 의를 인친 것이니...(롬4:11)  

 

선지자들은 이런 외적 할례의 중요성을 부각시키시 위해 내적 할례를 많이 강조했습니다.

내적 할례는 곧 마음의 할례입니다.

믿음으로 이루어진 의를 내적으로 표를 한 것은 곧 마음의 할례이자 성령의 인치심입니다(렘9:26. 

 

 * 네 하나님 여호아께서 네 마음과 네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

   너로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사,

   너로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이며(신30:6)

 

 *  너희가 <마음과 몸에 할례>를 받지 아니한 이방인을 데려오고...(겔44:7,9)

 

바울은 참 된 유대인을 혈통적인 것에서 찾지 않고, 오직 성령을 통한 마음의 할례를 받은 이면적 유대인으로 봅니다.

 *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롬2:29)

 

3. 약속된 성령의 인치심

 

아브라함을 통해 천하 만민이 복을 받게 될 것을 몇 번이나 약속합니다.

 *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창18:18)

 *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창22:18)

 * ...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창26:4)

 

<그리스도 안에서> 이방인(천하 만민) 교우들에게 아브라함의 복이 성취됩니다.

그 복은 곧 구원의 복음으로 하나님의 자녀 되는 길이 이방인들에게 열린 것입니다.

이 복이 성취되었음을 보증하는 것이 곧 약속의 성령이 임하는 것입니다.  

 

 *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라(갈3:14) 

 

성령의 인치심은 성도에게 너무도 중요한 일이 됩니다.

성령이 없이는 아무도 구속(원)의 보증이 되지 않습니다.

소망이 없이 신앙생활 한다면 무슨 유익이 있으며 어떻게 어려움을 이길 수 있겠습니까?

 

 *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성령)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엡4:30) 

 

구약과 신약 백성들 모두 성령안에서 인치심을 받은 자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