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왕국 & 영원왕국

재림 후 펼쳐지는 세상에 대한 이름은 몇 가지나 될까요?

흔히 '천년왕국'이라 명명하는 왕국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신가요?

실상은 천년왕국이란 말이 없다는 것을 안다면 놀랄수 밖에 없습니다.

 

'천년동안 왕 노릇 한다'라는 말을 그대로 사용할 때 올바른 접근이 됩니다.

그렇지만 천년왕국이란 말이 일반화 되었기에 여기선 그대로 차용합니다.

천년동안 왕 노릇한다는 '천년왕국'은 계시록 20장에 6회 나타납니다(계20:2,3,4,5,6,7).

 

다른 곳에서는 재림 이후 펼쳐질 세상에 대해 어떻게 언급할까요?

 *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 영원왕국> 하리로다(계11:15)

 

1. 천년왕국과 영원왕국은 동질의 성질의 가진 것인가, 서로 다른 것인가?

 

마지막 나팔 소리와 함께 주의 재림이 일어납니다.

그 이후 펼쳐질 세상에 대해 두 가지 시간적 간격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나는 계시록 20장을 중심으로 하는 천년동안 왕 노릇 한다는 것과 계시록 11장 15절을 중심으로 말하는 영원(세세토록)토록 왕 노릇

한다는 영원 왕국을 언급합니다.

 

두 가지 시간적인 언급속에서 통치자는 누가 될까요?

계11:15절은 성부와 성자로 지시합니다. 

그러나 계20장의 천년기는 그리스도를 통치자로 묘사합니다(계20:4,6).

 

그림으로 보면 이렇습니다. 

 

2. 천년왕국 주장자들의 실수

 

천년왕국을 주장하는 자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는 무엇일까요?

 

 1) 천년왕국 다음에 영원한 왕국이 온다는 것

이들의 큰 실수는 시간을 거꾸로 보는 것입니다. 

천년왕국이 지나면 그 때부터 영원한 왕국이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영원한 왕국 즉 영원토록 왕 노릇 하는 시간 속에 천년 동안 왕 노릇하는 시간이 있다고 말합니다. 

 

 2) 천년왕국과 영원한 왕국의 성질이 다르다는 것

가장 먼저 천년왕국은 영원한 왕국과 질적으로 다르다고 주장합니다. 

우선 살고 있는 세계가 완전히 바뀐다고 봅니다. 

현존 지구가 재림 때 천년 왕국 체재로 바뀌고, 천년이 지난 후에는 전혀 다른 영원한 세계가 된다는 주장입니다. 

이런 주장은 몇 가지 이유에서 발생합니다. 

 

 ① 천년왕국 아래서는 만국이 존재한다.

    천년동안 왕 노릇 한다는 말을 왜 <천년왕국>으로 만들었는지 좀 알아야 합니다.

    이들은 계시록 20장 3절의 <만국>이란 단어를 보면서 세상에 여러 나라들이 존재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곳에 나오는 만국은 실상 <만국 백성들로서 살아있는 악인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계시록 20장 24절에 나오는 만국은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갈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만국이라고 해서 세상 나라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거했던 자들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재림 이후의 만국은 오직 의인과 악인의 모임으로 나누어져 존재합니다.

 

 ② 천년왕국은 사탄의 공격으로 오염된다.

    천년왕국이 파괴되어야 하는 이유로 사탄의 공격으로 오염되었기에 버려야만 한다는 논리입니다.

    그러나 성경 어느곳에서도 재림 이후의 나라가 오염되었다는 곳은 없습니다.

    반란이 일어났다는 것 즉 만국은 의인들이 아니라 악인들입니다.

 

    재림 때 살아 있었던 악인들 곧 재림과 함께 천사들에 의해 한 곳으로 모여져서 풀무불 속에서 고통당하는 자들을

    성도들의 반란으로 오해했기에 생긴 이론입니다.  

    악인들이 사탄의 미혹으로 영원한 멸망에 이른다는 것을 묘사한 것을 오염으로 해석하는 것은 큰 실수중의 하나입니다.

 

 ③ 천년왕국은 현존 지구와 영원한 왕국 가운데 있는 임시적인 왕국이다.

    이 시기에는 육신의 몸을 가진 자들과 부활체로 변화된 성도들과 악인들이 같이 존재하는 정말 비성경적인 세계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세상 나라들을 지배한다고도 주장합니다. 

    천년왕국은 다양한 성도들과 악인들이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는 전제 아래서 만들어진 인간적인 산물입니다.  

 

3. 영원토록 왕 노릇 하는 것에서 바라 본 천년 동안의 왕 노릇

 

사실 재림 후에는 성도들이나 악인들에게 신분의 변화가 전혀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천국에서 지옥으로, 혹은 지옥에서 천국으로 옮겨갈 자가 전혀 없다는 말입니다. 

또한 구원받기 위해 태어날 아이들도 전혀 없습니다.  

 

이기는 자들에게 영원한 자녀됨의 약속이 이미 성취되었기에 더 이상의 구원사역이 불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재림 이후에 펼쳐지는 나라는 가시적이며 영원한 나라가 됩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통치 속에서 천년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왜 천년이 필요한가에 대해 성경은 간결하게 잘 말해줍니다.

 ① 성도들이 영화로운 몸으로 변화되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천년간 왕 노릇함을 보여준다.

 ② 살아 있는 악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약속(혼인잔치)이 사실임을 보게 한다.

 ③ 천년이 지나면 살아 있는 악인들을 모두 죽게 하며 그 후 악인들의 부활을 있게 한다.

 ④ 사탄도 천년이 지나면 영원한 불못에 심판한다.

 ⑤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 역시 천년이 지나면 아버지께 영원히 돌아간다. 

 

이런 좋은 관점들을 통해 천년 왕국의 난해함에서 벗어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