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을 앞둔 시점에서 적그리스도가 어느 나라 혹은 어느 민족에서 올지 궁금합니다.
그의 태생에 대해서도 궁금한게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성경 많은 곳에서 적그리스도에 대해 언급한 것을 볼 때 그 중요성을 볼 수 있습니다.
1. 상징인가, 실제적인가?
적그리스도가 어디서 오는지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합니다.
어느 곳에서는 무저갱으로 출처를 밝혀줍니다.
* 그들이 그 증언을 마칠 때에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그들과 더불어 전쟁을 일으켜...(계11:7)
* 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계17:8)
여기서 무저갱이 실제적인 장소인지 아니면 상징적인 곳으로 사용되었는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상징적 의미로 그의 근원이 하나님이 아닌 사탄으로부터 온 것인지, 아니면 실질적으로 무저갱에서 온 것인지 난감합니다.
다른 곳에서는 <바다>로 부터 왔다고 알려줍니다.
*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계13:1)
여기서 바다와 무저갱을 같은 장소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저갱이나 바다가 상징적인 의미로, 하나님이 아닌 세상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짓 선지자의 근원 역시 상징으로 <땅>에서 올라온다고 표현합니다.
* 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어린 양 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을 하더라(계13:11)
2. 문맥에 맞게 상징 혹은 문자적인 선택 필요
무저갱을 모두 문자적인 장소나 혹은 모두 상징적인 의미로만 보면 큰 혼동이 일어납니다.
먼저 실제적인 장소로서 문자적인 접근이 필요한 곳입니다.
① ...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있는데 그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더라(계9:1)
② 그가 무저갱을 여니...(계9:2)
③ 그들에게 왕이 있으니 무저갱의 사자라...(계9:11)
④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의 손에 가지고...(계20:1)
⑤ 무저갱에 던져 넣어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계20:3)
⑥ 무저갱으로 들어가라 하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눅8:31)
⑦ 혹은 누가 무저갱에 내려가겠느냐 하지 말라하니 내려가겠다 함은...(롬10:7)
상징적으로 봐야 할 곳도 있습니다.
① 그들이 그 증언을 마칠 때에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계11:7)
② 네가 본 짐승은...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계17:8)
3. 적그리스도의 등장의 의미
바울은 적그리스도의 등장에 대하여 의미심장한 말을 합니다.
누군가 그의 등장을 막고 있고 또 그의 허락 아래서 나타남을 알려줍니다.
* 너희는 지금 그로 하여금 그의 때에 나타나게 하려 하여 막는 것이 있는 것을 아나니,
불법의 비밀이 이미 활동하였으나 지금은 그것을 막는 자가 있어 그 중에서 옮겨질 때까지 하리라(살후2:6-7)
적그리스도가 포악한 행동을 하여 많은 성도들을 괴롭게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 마저도 하나님의 허락없이는 일어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의 비참한 결말도 그 스스로 바꿀 수 없습니다.
4. 적그리스도는 어느 족속에서 오는가?
혹자는 적그리스도는 유대인 가운데서 일어나야만 한다고 주장합니다.
모세가 예언했던 부분을 인용합니다.
*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하나를 일으키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신18:15)
메시아로서 예수님은 이 말씀대로 오셨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청중들은 두 가지 길로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하나는 다윗의 후손으로서 메시아를 기다렸고, 또 하나는 그 출처가 없이 갑자기 등장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 그러나 우리는 이 사람이 어디서 왔는지 아노라,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는 어디서 오시는지 아는 자가 없으리라 하는지라(요7:27)
두 증인 사건에서 보듯이 유대인들은 후자로 온 자도 메시아로 받아들이는데 아무런 주저함이 없습니다.
모세와 같은 여러 가지 하늘의 이적들을 행하면 그것이 메시아로서 받아들이기에 충분하게 여길 수 있습니다.
민수기에서 선지자 발람은 적그리스도가 아말렉 민족에게서 나올 것을 암시하는 예언을 합니다.
발람은 성경에 나오는 선지자다운 모습을 처음으로 보여줍니다.
민수기 22-24장까지 발람이 선지자로서 활동하며 예언하는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메시아의 탄생부터(민24:17) 적그리스도의 등장까지 예언합니다.
*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규가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민24:17)
* 또 아말렉을 바라보며 예언하여 이르기를 아말렉은 민족들의 으뜸이나 그의 종말은 멸망에 이르리로다(민24:20)
다니엘에 나오는 적그리스도의 모형인 안티오크 에피파네스 4세의 신분을 잘 보아야 합니다.
비천한 신분의 그가 속임수로 정권을 잡았습니다(단11:21).
작은 뿔로 상징된 그는 성소를 더럽혔습니다.
장차 나타날 적그리스도는 넷째 짐승의 제국에서 나옵니다(단7:7-8).
계시록은 이 사건을 더 자세하게 묘사합니다.
* 전에 있었다가 지금 없어진 짐승은 여덟째 왕이니 <일곱 중에 속한 자라>, 그가 멸망으로 들어가리라(계17:11)
확실한 것은 적그리스도가 이스라엘에서 살아온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그가 유대인일지 아닐지 아무도 모릅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제국 가운데서 나온다는 것을 볼 때 그는 자신의 태생을 속일수가 있습니다.
메시아의 자손이 아니면서 자손인척 흉내낼 수 있습니다.
성경은 왜 이런 부분들을 세밀하게 알려줄까요?
우리로 여러 미혹들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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