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성부의 오른 손에 있는 두루마리 vs 펼쳐진 작은 두루마리

오은환 2016. 1. 14. 01:24

호기심을 지닌 분들은 그 궁금증을 풀고 싶어 합니다.

성부의 오른 손에 있던 일곱 인으로 봉한 두루마리는 무엇일까요?(계5:1)

여러 견해들이 있습니다. 

 

성경책, 요한계시록, 생명책, 행위를 기록한 책 등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러나 문맥의 흐름상 <재앙을 담은 두루마리>로 보는 것이 가장 타당합니다. 

계시록 5장 1절에 나와 있는 두루마리는 분량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크거나 작거나, 두껍거나 얇거나 표현이 없습니다. 

 

그런데 계시록 10장 2절의 두루마리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 그 손에는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들고...(계10:2)   

 

두 가지 표현이 나옵니다.

첫째는 두루마리가 봉한 상태가 아니라 <펼쳐> 있습니다.

이는 성부의 오른 손에 있던 두루마리와 <같은 책>인 것을 알려줍니다.

예수님이 인을 떼심으로 펼쳐졌던 책은 이제 아무도 다시 닫을 수 없습니다.

 

또 하나는 <작은> 책으로 묘사되는 부분입니다.

계시록 5장의 두루마리는 상대적으로 10장 보다 컸습니다.

여섯개의 인이 떼어짐으로 마지막 나팔 재앙만 남았기에 분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얼마나 작았고 급했는지, 요한에게 <먹으라>고 합니다(계10:9).

 

사실 이런 문제를 다루어야 하는가 하는 의문도 있지만, 잘 모르면 미혹을 당할 수 있습니다.

이단들이나 특수한 집단들은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을 하기 때문입니다.

 

펼쳐진 작은 두루마리는 성부의 오른 손에 있는 책과 동일하다는 것과

작은 책으로 표현된 것은 마지막 나팔 재앙으로 재림이 일어나기에 

더이상 어떤 재앙도 남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