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예언의 하루는 일년인가?

오은환 2016. 1. 31. 18:37

예언에 나오는 일수는 문자 그대로 하루일가요, 일년일까요?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일관성있게 문자적으로 받아들이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1. 하루가 일년으로 계산된 예언

이 문제를 다루면서 왜 하나님은 일 년 혹은 수십, 수백, 수천년이라고 명확하게 말하지 않았는지 궁금합니다.

아브라함 처럼 정확하게 430년(창15:13, 출12:40-41, 갈3:17)이라 말씀했다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

이 예언은 수년 후에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면 나머지 일 수는 문자적으로 해석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하루를 일 년으로 보고 해석해야 하는 곳들이 나옵니다. 

 

 1) 이스라엘의 광야 여정

불순종한 이스라엘은 40 년 광야생활로 이어집니다. 

누구도 원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은 40 년을 통해 출애굽 1 세대중의 20 세 이상을 전멸시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을 제외하고 누구도 목숨을 부지하지 못했습니다(민14:29-30). 

 

 *  너희는 그 땅을 정탐한 날 수인 사십 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그 사십 년간 너희의 죄악을

    담당할지니...(민14:34)

 

 2)유다 족속의 죄악

포로로 끌려간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유다 족속이 그들의 죄악으로 인한 포로 생활의 기간을 알려줍니다.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사십 년의 대가를 요구합니다.

 * ... 그 수가 차거든 너는 오른쪽으로 누워 유다 족속의 죄악을 담당하라, 

   내가 네게 사십 일로 정하였나니, 하루가 일 년이니라(겔4:6)  

 

 3) 칠십 이레

다니엘을 통해 이스라엘의 회복에 관한 예언입니다.

칠십 이레(주)로 형성된 예언의 수입니다.

이레는 7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70 이레는 490 일이 됩니다.

 

 *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일흔 이레를 기한으로 정하였나니....(단9:24)

 

특별이 일흔 이레를 문자적으로 490 일로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대부분이 하루를 일 년으로 봅니다.

 

2. 성경의 모든 예언의 일수는 년으로 계수해야 하는가?

대표적으로 제칠일 안식교 예수 재림교회는 예언의 일 수를 일 년으로 계산합니다.

그러므로 이들의 예언의 수를 보면 실제적인 몇 일은 결코 존재하지 않습니다.

최소 단위가 년으로 계산됩니다.

 

 1) 2,300 주야 2,300 년으로

헬라 제국에서 나오는 작은 뿔(안티오그 에피파네스 4세)이 성전을 더럽힙니다.

그 기간이 무려 2,300 일입니다.

그 시간이 지나면 성소가 정결함을 받게 됩니다.

 

 * 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되리라 하였느니라(단8:14)

 

일반적으로 에피파네스 4세가 예루살렘 성전의 기능을 더럽힌 기간이 약 2,300일 정도 됩니다.

그러나 안식교는 예언의 수를 일수가 아닌 년수로 환산해서 2,300년으로 늘였습니다.

여기서 안식교의 해석학적인 비극이 시작됩니다.

 

 2) 1,260 일 1,260 년으로

계시록에 나오는 짐승(적그리스도)의 활동 기간이 1,260 입니다(계13:5).

안식교는 어김 없이 1,260년으로 계수합니다.

 

두 증인의 활동 기간 역시 1,260일입니다(계11:3).

거기서도 안식교는 1,260년으로 해석합니다.

그래서 고육책으로 두 증인을 신구약 성경으로 봅니다.

 

그러면 신구약 성경책이 1,260년만 활동할까요?

성경책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며, 하늘로 승천할 수 있을까요?

 

 3) 10 일 10 년으로

서머나 교회가 받을 핍박의 시간이 10 일 입니다.

안식교는 여기서도 10일이 너무도 짧은 기간이라면서 10 년으로 해석합니다.

 

 * ...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계2:10)

 

 

예언의 숫자를 어떻게 산정해야 할까요?

일 수가 년으로 환산해야 한다면 위의 두 구절처럼(민14:34) 자세하게 부가 설명이 따라 옵니다.

또한 칠십 이레처럼 문맥적으로 그렇게 해석하도록 유도합니다.

 

그 이외의 숫자는 문자 그대로 받음이 맞습니다.

무리한 해석은 재림의 열정을 소멸시킵니다. 

두 증인은 짐승(적그리스도)이 자기의 정체를 드러내기 전에 활동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해석이 전혀 없는 것이 안식교의 모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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