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 때 예수님이 구름을 타고 오십니다.
요즘 이런 재림의 형태에 대해 즐겁게 말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마치 요술을 부리는 손오공을 연상시키거나, 동화 속에 나오는 구름빵처럼 천진난만하게 들려서인지
구름 타고 오심을 자세하게 언급하지 않으려 합니다.
①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계1:7)
② ...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행1:9,11)
③ ...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마24:30)
구름을 <타고>에서 '타고'는 원어로 메타(계1:7), 에피(마24:30)를 사용합니다..
메타는 ~ 함께(with), 가운데, ~ 으로의 뜻으로 주로 사용됩니다.
에피는 ~ 에, ~ 위에(on)로 사용됩니다.
예수님이 타고 오실 구름이 흰 색이라 언급합니다.
* 또 내가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구름 <위에 - 에피> 인자와 같은 이가 <앉으셨는데>...(계14:14)
① 흰 구름은 주의 재림 때의 구름 색깔입니다.
그런데 이런 구름은 하늘에 떠 다니는 그런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현현(나타나심) 때 함께 하는 <영광스런 구름>을 의미합니다.
* ... 내가 빽빽한 구름 가운데서 네게 임함은 ...(출19:9,16)
* (변화산에서)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마17:5)
② 구름 위에 <앉으셨는데>
이런 표현이 때때로 불편하게 들릴 때도 있습니다.
자꾸 손오공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구름을 타고 이런저런 요술을 부리는 손오공을 보면서 재림의 영광이 희석되어서야 되겠습니까?
앉으셨다는 표현은 구름 위에 걸터 앉은 한가하거나 초라한 모습이 아닙니다.
구름 위에 혹은 구름 가운데(둘러싸여)서 보좌 위에 앉은 모습입니다.
계14:14절은 심판주로서 오시는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머리에는 금 면류관이 있고, 손에는 <예리한 낫>을 가졌습니다.
요한이 그가 본 장면을 세밀하게 다 기록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만왕의 왕으로 이 세상을 심판하고, 큰 환난 가운데 재림을 간절히 기다리는 성도들을 도우십니다.
시편은 노아의 홍수를 배경으로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 여호와께서 홍수 때에 좌정하셨음이여,
여호와께서 영원하도록 왕으로 좌정하시도다(시29:10)
시내산에 좌정하신 하나님의 묘사 부분도 이렇게 보아야 합니다.
에스겔이 보았던 하나님의 보좌의 모습과 매우 유사합니다(겔1:27).
* 셋째 날 아침에 우레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출19:16-18)
주의 재림의 영광을 올바르게 이해함으로 사탄이 격하시켰던 큰 영광을
다시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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