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종말의 시작을 알리는 표로 시작한 말씀입니다.
* 그러므로 선지자 다니엘이 말한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은진저) - 마24:15
1. 다니엘은 어디에서 이 말씀을 드러내는가?
다니엘서는 모두 세 곳에서 이 말씀이 나타납니다.
① 그가 장차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맺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또 포악하여 가증한 것이 <날개에 의지하여> 설 것이며...(단9:27) - 재림 직전 적그리스도의 악행
② 군대는 그의 편에 서서, 성소 곧 견고한 곳을 더럽히며,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하게 하는 가증한 것을 세울 것이며(단11:31) - BC 171 ~ 164 년,
에피파네스 4 세
③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하게 할 가증한 것을 세울 때부터
천이백구십 일을 지낼 것이요(단12:11) - 재림 직전 적그리스도의 악행
예수께서 장차 세상 끝에 나타날 적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은 ①과 ③번에 해당됩니다.
②번의 에피파네스 4세는 이미 역사에 나타났던 적그리스도의 모형이었기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에피파네스 4세는 신상을 성전의 번제단에 세워 제우스를 하나님으로 섬기게 했습니다.
장차 재림 직전 나타날 적그리스도 역시 <짐승의 형상=우상>을 성소에 세우게 합니다.
먼저 자신의 우상으로 그 자리에 놓지만, 후에는 자신이 직접 그 자리에 앉아서 하나님임을 선포합니다.
(앞 글 참고)
짐승의 우상이 지성소의 법궤 위에 놓여집니다(단9:27).
하나님은 그룹들의 날개 가운데 좌정하시고, 거기서 말씀하십니다.
* 그룹들은 그 날개를 높이 셔서 그 날개로 속죄소를 덮으며...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령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출25:20,22)
법궤 위의 두 그룹 사이에서 말씀하시던 하나님의 위엄을
적그리스도는 스스로 취하여 자신을 하나님으로 선포합니다.
* ...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내세우느니라(살후2:4)
2. 잘못 해석되어진 <멸망의 가증한 것>
이상하리만큼 이 부분도 오역으로 긴 세월이 흘렀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한 멸망의 가증한 것을 재림 직전이 아닌 예수님 사후에 곧 일어날 사건들로 보았습니다.
대표적으로 <세 가지 오역들>입니다.
① 로마 황제 갈리굴라가 자신의 기와 상을 세우려 했던 것
② AD 70 년 직전, 예루살렘 함락 직전, 열심당원들이 성전을 점령한 사건과 대제사장을 죽이며,
제사를 방해한 사건
③ AD 70 년, 디도 장군이 예루살렘 성을 훼파하고, 성전에 깃발을 꽃은 행위
이러한 주장들은 언뜻보면 현실감있게 보이지만, 다니엘과 관련해서 볼 때 충족이 되지 않습니다.
제사를 폐하고, 성전을 더럽힌 것이 사실이지만, 실질적으로 1,290 일 동안 짐승의 우상을 하나님으로
믿으라고 강요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건들 후에 대 환난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위의 주장들은 성경을 충족시키지 못하며, 예수님이 말한 멸망의 가증한 것이 아닙니다.
오직 이 말씀은 장차 재림 직전 적그리스도의 등장이 없이는 일어날 수 없는 예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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