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서적들을 살펴보니, 할례를 <선민의식>이라 정의했습니다.
고상한 말 같지만 세부적인 내용들은 빈약합니다.
늘 고민하는 것이 <어떻게> 입니다.
선민이 <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것이 복음이 아닐까요?
세례를 통해 할례의 성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도들은 할례와 세례가 동일한 의미를 지녔다고 봅니다.
* 또 그(예수)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의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으킴을 받았느니라(골2:11-12)
원문으로 보면 위 구절은 두 문장이 아니고 한 문장입니다.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가 곧 그리스도의 할례이며,
신약적 용어로 세례입니다.
세례(할례)의 실체는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입니다.
1. 세례(할례)가 주는 선물 - 죄 사함(대속)과 성령 내주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죽음에 참여함으로 죄 사함을 받습니다.
죄 사함을 받은 결과 성령을 선물로 받습니다.
*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행2:38)
2. 피 흘림을 통한 세례(할례)
공생애 기간 동안 예수님은 자신이 받을 세례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 세례는 곧 십자가 위에서 피 흘림입니다.
세상 죄를 지고 죽어야 하는 세례입니다.
* 나는 받을 세례가 있으니...(눅12:50)
3. 예수님과 연합하는 세례(할례)
세례에 대한 표현은 예수님과 연합으로 종종 나타납니다(갈3:27, 골2:12).
세례의 실체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할례 역시 사람에게 행해지지만,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하나님의 자녀되는 예식입니다.
*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롬6:3)
4.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 세례(할례)
예수님은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의 삶을, 곧 자신이 받을 고난에 동참하는 것으로
묘사합니다. 그 상징적 용어가 <고난의 잔과 자신이 받을 세례>입니다.
*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내가 마시는 잔을 마시며,
내가 받는 세례를 받으려니와(막10:39)
세례를 받은 자들이 걸어야 할 길이나 구약의 할례를 받은 자들이 가는 길이나
동일하게 그들 앞에 십자가의 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5. 세례(할례)의 궁극적인 목표 - 구원
세례를 통해 최종적으로 무엇을 주시려는 것일까요?
할례를 통해 주시려는 것이 무엇입니까?
성도의 구원입니다.
세례(할례)를 베푼 목적은 결국 성도들의 구원과 직결됩니다.
*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막16:16)
성경이 정한 예식을 인간의 악함으로 인해 폄하해선 안됩니다.
성경은 믿음을 가진 세례(할례)가 효력이 있다고 말합니다.
당연히 이런 전제 아래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믿음을 지니고 받은 세례가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처럼,
할례 역시 구원의 통로가 됨을 볼 수 있습니다.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와 성령을 보았던 것처럼,
할례를 통해 실체이신 그리스도와 성령을 보아야 합니다.
*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파'라(빌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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