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구원론

왜, 할례는 팔 일에 행하는가?

오은환 2016. 2. 26. 19:23

성경에서 '팔 일'이란 숫자는 아주 드믈게 사용됩니다.

할례를 제외하고는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대하29:7).

그러면 어디서 팔 일을 가져와 해석을 해야 할까요?


1. 어린 아이는 죄가 없는가?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나면 누구나 원죄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원죄란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 상태가 곧 죄인입니다. 


하나님과 단절된 죄인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그리스도의 구속과 그 결과 성령의 내주하심으로 거듭나서,

다시금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입니다. 


언약백성이었던 이스라엘의 어린 아이들이 할례를 받는 것은

그들에게 구속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해서 입니다.

이런 큰 은혜를 입은 이스라엘은 행복한 민족이며 <구원의 자녀들>입니다.


 *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 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신33:29)


2. 구속의 은총을 빨리 받는 것이 불합리한가?


할례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마음 가짐일 것입니다.

자신이 이해하고 입술로 고백하는 순간 받는 것이 순리가 아닐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불신자의 가정에서 태어나서 자란 사람들에게는 당연한 순서일 것입니다.


그러나 믿는 가정에서 태어난 구약 언약백성들이나 신약 성도들의 자녀들은 

하나님이 더 큰 은총을 주셨습니다. 

비록 아브라함도 99세에 받은 할례였는데, 그 아들 이삭은 난 지 팔 일만에 받습니다. 


하나님의 선택과 유기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요.

못마땅한 자들은 하나님을 불의한 자로 몰아가려 합니다. 

하나님이 자기의 것을 가지고 자기 마음대로 했는데,

그릇이 토기장이를 탓하는 것과 같습니다. 


3. 왜 팔 일인가?


성경에 없는 해석을 꼭 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래도 해야 한다면 가장 가능성 있는 해석을 해야 할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팔 일이란 숫자는 창조가 끝난 후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삶을 시작했던

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기간에 죄를 범했습니다. 

이것을 상징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제 사견일 뿐입니다. 


왜 태어나자마자 할례를 행하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혹시 이 어린 아이들이 죄가 없이 태어났다고 혼동이 일어날까봐,

죄를 범하고 하나님과 단절되었던 기간을 상징하는 팔 일로  

날짜를 정하지 않았을까요?

 

4. 할례라는 그릇은 무엇을 담고 있는가?


서신서를 많이 읽었던 분들은 할례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많습니다.

그러나 할례는 아주 보배중의 보배입니다. 

다만 인간이 할례를 행하면서 그리스도를 보지 못했기에 바울이 그렇게 말한 것입니다.


또 다른 분들은 육체의 할례는 무익하고 마음의 할례만 효력이 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만일 그렇다면 육체의 할례를 만드신 하나님을 힐난하는 것입니다. 

성령세례만이 진짜라고 하고, 물 세례를 부정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성찬식을 만드신 예수님도 문제가 있을까요?

왜 떡과 포도주를 사용해서 자신의 몸과 피를 의미한다고 부여하고, 

또 우리들 현재 그 예식을 행하고 있을까요?


우리가 행하는 예식이란 그릇이 무엇을 담고 있는지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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