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구원론

유아세례

오은환 2016. 2. 26. 11:19

스스로의 신앙고백이 없는 성례식(성찬, 세례)이 의미가 있을까요?

누구나 이런 질문들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아세례 무용론까지는 나아가지 못합니다.

구약의 할례라는 예식을 넘어 설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할례는 가능하고 유아세례는 반대해야 한다면 그만한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성경은 유아세례를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요?

이방인 중에서 유아세례의 흔적들을 찾아보면,

 

 ① 빌립의 전도를 받은 사마리아 사람들

    * ...그들이 믿고 남녀가 <> 세례를 받으니(행8:12)


 ② 고넬료의 가정

    * ... 고넬료가 <그의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기다리더니(행10:24)

      ...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성령을 받았으니, 물로 세례를 베품을...(행10:47)


 ③ 루디아 

    * 그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행16:15)


 ④ 빌립보 감옥의 간수

    * 그 밤 그 시각에 간수가 ... 자기와 그 온 가족이 다 세례를 받은 후(행16:32)

 

예수님이 오신 후 할례를 전하지 않았던 바울은 심한 핍박을 받았습니다(갈5:11).

하지만 바울은 할례처럼 세례를 통해 어린 아이의 하나님의 자녀 됨을 인정했습니다.

어찌 간수 가족에게만 해당되는 말이겠습니까?

 *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행16:31)

 

어린 아이에게 행한 할례나 세례는 곧 구원과 직결됩니다. 

어린 아이들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 것입니다.

 

목이 곧고 하나님께 대항했던 이스라엘 자손들의 이름이 왜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을까요? 

그들이 신앙고백을 하였기에 그럴까요?

그들의 조상들이 아브라함의 언약을 믿고 할례를 행했기 때문입니다.

 

할례를 행하면 그 이름이 영원히 생명책에 기록될까요?

아니요, 지워질 수 있습니다.

범죄하고 회개하지 않으면 지워집니다(출32:33, 계3:4-5).

 

오늘날 신약시대를 사는 우리들 역시 부모의 신앙의 유산이 자녀에게 효력이 있습니다.

마치 할례처럼 그렇습니다.

어린아이가 부모와 함께 예배하고, 찬양, 기도하는 생활 속에 성령이 함께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지혜와 은총입니다.

 

믿는 자의 어린 아이가 죽게 된다면 천국에 가는 것으로 보는 것이 성경적입니다.

하지만 부모도 타락하고 자녀도 그렇게 되었다면 그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워졌겠지요?

어린 아이라도 불신자들의 자녀들이 믿음 없이 죽는다면 천국에 가지 못합니다.

마치 할례의 원리와 같습니다.

 

유아세례를 통해 이득을 보려는 자들이 혹 있을 수 있고,

극렬하게 반대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이런 것을 떠나 유아세례가 어린 아이들과 가정에 주는 은총을

의도적으로 거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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