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구원론

그리스도 안에서 = 구속

오은환 2016. 3. 6. 17:22

종교개혁의 불을 지폈던 말틴 루터의 신학은 한 마디로 <그리스도 안에서> 입니다.

그리스도는 루터의 신학적 뿌리이자 그가 이해하는 성경의 중심입니다. 

 

1. 그리스도 안에서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자주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하나님의 모든 계획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졌다는 말로서 

그리스도가 없는 구원이나 창조 논의는 무의미함을 보여줍니다(엡1:3). 

 

어느 사람이나 민족이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말은 곧 하나님의 긍휼을 따라 '구속함을 받았고', 

그 결과 구원을 받을 존재로 묘사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사함' 을 받았느니라(엡1:7)

 

2. 그리스도 밖에 있는 이방인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이스라엘 

 

중요한 문제를 다룹니다.

언제부터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말을 사용했을까요?

바울은 가차 없이 창세 전이라고 말합니다. 

 *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엡1:4)

 

창조와 더불어 구약시대부터 인간의 구속과 구원은 그리스도 안에서만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타락 후 모든 민족이 그리스도 안에서 실질적인 구속을 누린 것은 아닙니다. 

시간적 간격이 존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오기 전인 구약 시대에는 이방인들이 아직 <그리스도 안에> 있지 못했습니다.

 

 * '그 때에' 너희(이방인)는 <그리스도 >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엡2:12-13) 

 

이방인들이 그리스도 밖에 거했다는 말은 다시 한 번 이스라엘 밖에 있는 자들로 묘사됩니다. 

이 말은 이스라엘 사람들만이 유일하게 그리스도 안에 있었다는 말과 같습니다.

즉 구약 이스라엘은 예수 안에서 구속의 은총을 누린 유일한 백성임을 드러낸 것입니다.

 

구약에 나타난 '약속의 언약들'은 무슨 내용을 담고 있었던 것일까요?

한 마디로 구속의 약속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무엇으로 구속하는가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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