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선지자는 창세기 2-3장의 선악과에 대한 바른 관점을 제시합니다.
* 그들은 아담처럼 언약을 어기고, 거기에서 나를 반역하였느니라(호6:7)
1. 언약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말씀은 언약의 관점에서 보아야 합니다.
학자들은 성경에 나오는 유일한 <행위 언약>이라고 말을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은혜 언약입니다.
이 언약을 지켜야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생을 얻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모든 풍성한 것을 제공받았습니다.
자녀가 되었기에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 하고, 성령의 연합을 받았기에
하나님을 왕으로 섬겨야 했습니다.
타락전 아담과 하와는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의 은총을 근거해서 은혜를 입은 것입니다.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는 교제는 바로 그리스도 안의 은총 아래에 있는 자신들을 보게 합니다.
죄를 짓기 전부터 혹은 죄와 상관 없는 부활 후의 성도들도 모두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모두 생명나무 열매를 먹게 됩니다.
언약이란 그리스도 안으로 초대하는 것입니다.
그 구속에 근거해서 언약은 성립됩니다.
2. 반역
그리스도의 구속과 성령의 연합의 결과 하나님과 교제함은 인간에게 가장 큰 복입니다.
하나님을 창조주 혹은 주인, 왕으로 섬김이 바로 언약의 실질적인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언약을 어겼다는 말은 곧 하나님의 왕 되심을 거부하는 행위입니다.
그래서 호세아 선지자는 아담이 언약을 깨뜨린 것을 반역으로 묘사합니다.
백성이 왕을 거부하는 행위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구체적으로 표현합니다.
반역과 근심이란 단어를 주목해야 합니다.
* 그들이 반역하여 주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였으므로...(사63:10)
출애굽했던 이스라엘 사람들이 입술로, 행동으로 하나님을 대적함을 <반역>이라 합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그들이 자신들과 함께 했던 성령을 근심하게 했던 일들을 지목합니다.
선악과 문제 역시 이런 관점에서 보아야 합니다.
선악과를 따먹었던 것은 구속의 은혜를 저버리는 행위입니다.
또한 아담과 하와아 연합했던 성령의 인도하심을 거부하는 반역입니다.
성령을 따르지 않음은 곧 그를 보내신 하나님께 반기를 드는 것입니다.
'7. 하나님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치 범위 (0) | 2016.03.28 |
---|---|
하나님 나라 복음 - 김회권, 김세윤, 정현구 (0) | 2016.03.26 |
사마리아 교회 (0) | 2016.03.04 |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기도 (0) | 2016.01.13 |
성령의 발출 문제로 갈라진 동서방 교회 (0) | 2016.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