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지상 사역을 마무리하면서 제자들에게 보혜사 성령을 소개합니다.
자신은 떠나가지만 보혜사 성령이 오시면 제자들과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이라 말합니다.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모든 자들과 함께 하시고 더 성숙하게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이 아직 이해하지 못한 것들도 장차 오실 보혜사 성령께서 깨닫게 해줍니다.
*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요16:12-13)
1. 요한복음을 통해 본 성령의 조명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께 올라가서 보내실 보혜사 성령에 대해서 긴 지면을 통해 설명해줍니다(요14-16장).
그런데 그 성령은 유대인들에게 생소한 것이 아니라 지금도 함께 하고 있는 성령입니다.
이방인들에게는 생소하지만 언약 백성인 유대인들에게는 친근한 성령입니다.
*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이방인)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나니,
그러나 너희(유대인)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현재형),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미래형) - 요14:17
구약 이스라엘의 가장 큰 특권은 구속함을 받음과 성령이 내주하는 백성입니다.
구약시대 성령의 조명하심과 예수님이 오순절 날 보낼 성령의 조명을 비교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한복음은 오순절 이후 임할 보혜사 성령에 대해 이렇게 묘사합니다.
① 영원토록 함께 계신다(요14:16)
② 진리의 영(요14:17)
③ 모든 것을 가르치신다(요14:26)
④ 예수님이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한다(요14:26)
⑤ 성령은 예수님을 증거한다(요15:26)
⑥ 죄, 의,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한다(요16:8)
⑦ 성도들을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신다(요16:13)
⑧ 장래 일을 알려주신다(요16:13)
2. 구약 성도들에게 역사하신 성령 - 시편119편을 중심으로
예수님이 옛 언약 아래에 있던 이스라엘에게 함께 하셨다는 성령은 누구일까요?
구약성경은 아버지의 성령, 하나님의 성령으로 표현합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구약성경은 <수많은 성령의 다른 이름들>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빈번히 사용하는 용어는 하나님의 손, 하나님의 영, 하나님의 사자(천사나 사람을 제외하고), 하나님의 날개,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눈, 팔, 입김, 기운 등으로 쉽게 성령의 다른 표현임을 알 수 있습니다.
특별히 시편 119편은 구약 백성들이 어떻게 성령의 조명을 받고 신앙생활을 했는지 잘 묘사합니다.
① 눈을 열어주소서(시119:18), 보게 하소서
② 깨닫게 하소서(시119:27)
③ 세워 주소서(시119:28)
④ 마음을 넓히소서(시119:32)
⑤ 행하게 하소서(시119:35)
⑥ 두려움이 떠나게 하소서(시119:39)
⑥ 주의 인자하심과 구원이 임하게 하소서(시119:41)
⑦ 영혼을 소성케 하소서(시119:175)
요한복음과 시편 119편을 통해 본 성령의 조명은
먼저 말씀을 깨닫게 하며 진리로 인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성도들 가운데 내주하시며 성도들의 마음을 소성케 하며,
지경을 넓혀주십니다.
한 마디로 성령이 없는 신앙생활은 구약이나 신약 모두 상상할 수 없습니다.
성령이 내주해야만 하나님을 왕으로 고백하며 순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령의 내주로 인하여만 그리스도의 구속이 개인에게 유효하게 됩니다.
바울 사도의 말처럼 성령의 인도하심이 지속되어야만
구속(원)이 결실을 맺음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엡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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