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노의 손

*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 하시고 또 다시 주께서 <그의 백성을 심판하리라> 말씀하신 것을

  우리가 아나니, 살아 계신 <하나님의 손>에 빠져 들어가는 것이 무서울진저(히10:30-31)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심판하신다는 말씀을 매우 어렵게 생각합니다.

설마 그런 일이 있을까하는 의심을 합니다.

장로교 교리는 이런 말씀에 당황하기도 합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이 다시 구원을 상실할 수 있단 말인가?

아니면 구원은 받지만 상급이 없는 부끄러운 구원에 이르는가?

1.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심판하시는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심판하신다는 말씀은(히10:30) 출애굽한 이스라엘 광야 세대에 행하신 일을

언급한 것입니다. 하나님에게서 떨어진 자로 표현합니다(히3:12).

그들은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안식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히4:6).

이들에 대한 언급은 성경 여러 곳에서 다룹니다.

 * ... 주께서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시고, 후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멸하셨으며(유5)

 * 그러나 그들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고전10:5)

2. 누구를 통해 심판하시는가?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신 자가 누군지 말합니다.

멸망시키는 자는 복수가 아니라 <단수>입니다. 누구일까요?

 *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고전10;10)

이사야 선지자 역시 동일한 상황을 묘사합니다.

'주의 사자로 기록한 성령'께서 그 심판을 행하였습니다.

 * ... 자기 앞의 <사자>로 하여금 그들을 구원하시며, 그의 사랑과 그의 자비로 그들을 구원하시고, 

   옛적 모든 날에 그들을 드시며 안으셨으나, 그들이 반역하여 <주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였으므로,

   그가 돌이켜 그들이 대적이 되사 친히 그들을 치셨더니(사63:9-10) 

3.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손

구속의 은총을 받고, 성령의 은혜 아래에 참여하게 된 자들이 거역하면(히6:4-6) 어떤 결과가 있을까요?

출애굽했지만 성령의 손에 형벌을 받아 멸망했던 자들처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히브리서에 나타난 배교자들에 대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손>이 무엇인지 너무도 잘 알았습니다.

유대인들은 구약에 빈번히 등장한 하나님의 손은 곧 성령(마12:28, 눅11:20)임을 명백하게 인식했습니다.

 * ... 이 아이가 장차 어찌될까 하니, 이는 <주의 손>이 그와 함께 하심이러라(눅1:66)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성령을 통해 견인하기도 하고, 끝까지 회개하지 않고 거역하는 자들은 심판하십니다.

성령은 두 가지 얼굴을 가지고 계십니다.

사랑과 진노의 얼굴입니다.

4. 하나님의 통치는 성령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한발 더 나아가서 구약이나 신약이나 하나님의 나라는 구체적으로 <성령을 통해> 통치됩니다.

대부분의 신학자들이 성령 대신에 사람이나 교회를 그 자리에 놓음으로서 성경해석을 미궁에 빠지게 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으로 사람을 통치하는 것을 금하십니다.

오직 그분의 영이신 성령을 통해서 하나님이 직접 왕으로 다스리길 원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