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 않은 사람들이 구약 백성들이 속죄함을 받은 것에 대해 오해를 합니다.
그들이 죄사함을 받은 것은 불완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일 완전한 죄 사함이 있었다면 반복해서 드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좀 헷갈리는 것이 보입니다.
반복된다고 그 죄사함이 불완전한 속죄라 할수 있을까요?
불완전한 속죄라는 말은 결함이 있는 제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함이 있는 제사를 받으실까요?
또한 하나님은 그런 결함있는 제사제도를 만들었을까요?
*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히9:13)
동물 제사를 통해 깨끗하게 하고 그 결과 거룩한 백성이 되었다는 명백한 구절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반복되는 것을 보면서 결함으로 보려 합니다.
모형은 실체가 올 때까지 반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복되지만 정결함과 거룩하게 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예수님이 오셔서 단 번에 자신을 드려 더 이상 드릴 필요가 없게 된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나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히10:11)
동물 제사가 결함이 있어서 깨끗하게 하지 못하며 거룩하게 하지 못한다면 그 책임이 누구에게 있을까요?
우리 생각이 짧아서 하나님을 그런 분으로 만들지 않아야 합니다.
서철원 교수는 이렇게 묘사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어도, 그리스도의 속죄 제사에 의해 그 죄가 완전히 속량되지 못하였으므로,
백성들 가운데 임재 곧 성령의 거주는 가졌지만, 그 백성들 각자가 성령의 내주는 갖지 못하였다.
그것은 신약교회의 특권이다. 신약 교회는 이스라엘을 대신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성령신학, 서철원, p.67)
서교수는 크게 두 가지 문제점을 드러냅니다.
구약의 속죄가 완전하지 못해 결국 완전한 죄 사함이 되지 못했다는 것과
신약교회가 이스라엘을 대신한다는 대체신학을 만든 것입니다.
완전한 죄 사함이 없다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며,
구속을 통해 깨끗함을 얻지 못하고 성령의 내주가 없는 거룩한 백성이 되지 못함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또한 대체신학은 온전한 개혁주의가 되지 못합니다.
신약교회는 이스라엘을 대신하여 그 자리를 차지한 것도 아니며,
이스라엘의 남은 자와 이방인 성도들이 모두 한 몸으로서 달려가는 것이 신약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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