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구원론

고넬료, 루디아의 거듭남, 회심은 언제인가?

오은환 2016. 4. 12. 10:40

개혁주의자들이 쓴 글을 보면서 깜짝 놀랬습니다.

고넬료나 루디아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시간은 바로 사도들을 만나 복음을 들었던 때라고

단정지은 것을 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구원 개념 바로잡기


<구원개념 바로잡기>의 저자 정동섭 교수는 이런 주장을 합니다.

"또 구원파 지도자는 거듭나기 전에 하는 기도는 하나님과 관계가 없다고 가르쳤다.

 그러나 백부장 고넬료는 '구원받기 전에' 하나님께 항상 기도했고(행10:2),

 그의 기도와 구제는 하나님께 상달되었다."(p.182)


구원파의 문제점을 파헤치면서 개혁주의 구원론의 부실한 덩어리도 드러납니다.

고넬료가 거듭나지도 못하면서 기도와 구제를 성실하게 할 수 있을까요?

거듭남이 없이 경건하고 하나님을 경외할 수 있을까요?

 *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행10:2)


고넬료의 구원을 이해못하면 구약 백성들의 구원 역시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동섭 교수는 계속해서 루디아의 구원 역시 이해하지 못합니다. 

루디아가 구원을 받은 때는 사도 바울을 만남으로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자주 장사 루디아처럼 오랫동안 하나님을 찾고 있다가,

   아무런 극적인 변화 없이, 조용히 마음 문이 열려,

   예수님을 믿게 된 사람도 있다"(p.206)


루디아가 바울을 만나기 전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한 불신자였나요?

그녀는 어떻게 바울을 만났습니까?

 * 안식일에 우리가 <기도할 곳>이 있을까 하여 문 밖 강가에 나가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말하는데, 두아디라 시에 있는 자색 옷감 장사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지라(행16:14)


루디아 역시 바울을 만나기 전부터 하나님을 잘 섬기는 하나님의 자녀였습니다.

그런 루디아에게 그녀가 믿었던 예수님이 성육신하여 이 땅에 오셨고, 성경대로 죄를 구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고, 부활하여 승천했으며, 그분의 이름으로 성령을 보내주셨으니 받으라는 바울의 말을 듣고,

그대로 믿었습니다. 


정동섭 교수의 주장은 실체되는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면 아무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구약이나 복음서 시대의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었을까요?

그 당시 경건한 사람들 즉 이방인이면서 유대인이 전한 복음을 듣고 하나님을 섬겼던 자들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 못했을까요?


 *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행2:5)

 * 회당의 모임이 끝난 후에 유대인과 <유대교에 입교한 경건한 사람들이> 많이 바울과 바나바를 따르니...(행13:43)


구원이 무엇이며, 어떻게 구원에 이르는지를 알지 못하면

이단들이나 미혹의 교리들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합니다.


루디아나 고넬료가 이미 구원받았던 사람인지 아니면 그렇지 않은지 판단이 안 선다면

구원론이 정립이 안되어 있으며, 혹은 문제되는 구원론을 가지고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