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하면 먼저 아브라함이 떠오릅니다.
바울 사도의 영향으로 믿음의 대명사로 아브라함이 생각나며,
또한 의롭게 됨의 시초를 아브라함으로 보려 합니다.
그렇지만 창세기를 조금 더 깊이보면 <의인>이란 칭호는 노아에게서 시작됩니다.
아브라함에게서 나타났던 <완전한 자>, 조금 더 일찍 에녹에게서 나타났던 <동행>의 단어도
노아에게 사용됩니다.
* ...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창6:9)
*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창17:1)
*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창5:24)
신약에서 보면 노아, 에녹보다 더 일찍 의인의 칭호를 받은 자로 아벨을 지목합니다.
*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히11:4)
종합해 보면, 의인이란 칭호는 아벨의 경우처럼 그리스도의 구속을 통해, 그리스도와 연합됨으로 얻는
칭호입니다.
즉 죄인이 구속으로 인하여 믿음으로 참여할 때(제사, 예배) 의인의 호칭을 받습니다.
*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복에 대하여 다윗이 말한 바,
불법의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고(롬4:6-7)
완전한 자의 칭호는 어떻습니까?
구속함을 받은 자들이 성령의 연합을 통하여 거룩한 삶으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령을 따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들은 노아처럼 완전한 자로 여김을 받습니다.
결국 이런 칭호들은 구속과 성령의 내주 없이는 결코 알 수도, 행할 수도, 받을 수도 없는 것들입니다.
인간에게 복음이란 신약시대뿐만 아니라 구약 백성들에게 주신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신구약이 다른 방법으로 복음을 주신 것이 아니라 모두 동일한 구속과 성령을 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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