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구원론

행위의 열매를 먹으라(사3:10-11)

오은환 2016. 4. 3. 23:38

이사야 선지자는 장차 일어날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이스라엘의 <언어와 행위>가 하나님의 영광을 거역하며 대적했습니다.

 * 예루살렘이 멸망하였고 유다가 엎드러졌음은 그들의 '언어와 행위'가 여호와를 거역하여,

   그의 영광의 눈을 범하였음이라(사3:8)


성도의 언어와 행위가 하나님 앞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까요?

이것들이 구원과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요?

이사야는 언어와 행위가 의인과 악인을 구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너희는 의인에게 복이 있으리라 말하라, 그들은 그들의 <행위의 열매>를 <먹을 것>임이요(사3:10)

 * 악인에게는 화가 있으리니, 이는 <그의 손으로 행한 대로> 그가 <보응>을 받을 것임이니라(사3:11)  


악인은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을 언급한 것이 아닙니다. 

구약 이스라엘 공동체 가운데서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들을 의미합니다. 

 * 주의 율법을 버린 악인들로 말미암아  내가 맹렬한 분노에 사로잡혔나이다(시119:53)

 

중요한 것은 의인이나 악인 모두 할례를 받은 자들로 언약 공동체의 일원입니다.

오늘날로 본다면 이들은 모두 교회 공동체 안에 있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그들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 못하고, 오직 의인들만이 그 복을 누립니다. 

 * 행위가 온전하여 여호와의 율법을 따라 행하는 자들은 복이 있음이여(시119:1)

도대체 이들이 의인과 악인으로 나뉘어지는 기준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입니다.

 * 복 있는 사람은 ...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시1:2,4)


의인과 악인의 외적 차이점은 언어와 행위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행위의 열매는 무엇일까요?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님의 말씀도 동일합니다.

 * 이러므로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마7:20)


여기에 나오는 '행위의 열매'(사3:10,11)는 불신자들에게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신자들에게서 성령을 따라 행함으로 맺히는 열매들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구속함을 받은 자들이 아니고서는 나올 수가 없습니다. 

불신자들은 성령이 내주하지 않기 때문에 성령의 열매를 요구할 수가 없습니다.


구약에서 구속함을 받은 것과 성령이 내주함을 알지 못하면 <행위 구원>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행위구원이란 말은 성령의 내주를 이해하지 못하기에 나온 산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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