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제단 아래 있는 성도들

오은환 2016. 5. 14. 12:16

계시록에는 천상의 있는 성도들의 모습을 찾기가 생각보단 어렵습니다.

사실 몇 군데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천상에 있는 성도들은 무엇을 하며, 어떤 것을 갈망할까요?

 

1. 순교자들이 제단 아래 있는 이유

 왜 성도들 가운데 순교자들은 제단 아래에 있는 것일까요?

 *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 있어(계6:9)

 

여기에 나오는 제단은 분향단이 아닌 번제단으로 보입니다.

더 궁금한 것은 이곳이 지상이 아닌 하늘 성전이란 것입니다.

 

죽임을 당한 동물 제물의 피를 쏟는 제단 아래에 순교자들이 있습니다.

순교자들이 머물렀던 제단 아래는 예수님과 연합하는 장소로 적합합니다. 

 

 

2. 순교자들을 죽인 <땅에 거하는 자들은> 누구인가?

그들이 외친 소리는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 하기를 청원함입니다(계6:9).

땅에 거하는 자들이란 자신들을 핍박하고 죽인 악인들을 의미합니다.

계시록은 항상 '땅에 거하는 자들은 악인들로 묘사' 합니다.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1:7)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큰 소리로 이르되, "땅에 사는 자들에게" , , 화가 있으리니

    (8:13- 9:4절에 이들은 하나님의 인을 맞지 않는 자들로 구별되어 재앙을 받는다)

이 두 선지자가(두 증인) "땅에 사는 자들을 괴롭게 한 고로, 땅에 사는 자들이" 그들의 죽음을

    즐거워하고 기뻐하여...(11:10)

창세 이후로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그 짐승에게 경배 하리라(13:8)

천년이 차매, 사탄이 그 옥에서 놓여, 나와서, "땅의 사방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20:7-8)

 

3. 왜 계시록은 천상교회 성도들의 모습이 잘 안보이는가?

계시록은 천국의 여러 모습들이 묘사된 반면, 그곳에 있는 성도들의 모습은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들은 계시록 6장에 딱 한 번만 나온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재림해서 악인들을 심판할 때 다시 등장합니다.

 

 * 셋째 천사가... 그들이(악인들)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그들에게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니이다 하더라.  또 내가 들으니 <제단이 말하기를> 그러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심판하시는 것이 참되시고 의로우시도다 하더라(계16:6,7)

 

위의 구절은 계시록 6장의 죽임당한 순교자들의 외침에 대한 응답입니다.

 * (죽임당한 제단 아래 영혼들)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고 참되신 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가(계6:10)

 

<제단이 말했다>는 것은 곧 그곳에 있던 성도들의 음성입니다.

두 곳을 통해 계시록 6장은 아직 주의 재림이 일어나지 않은 상태를 말하고,

계시록 16장은 이미 주님의 재림이 일어났고, 그래서 악인들이 심판 재앙들을 받고 있음을 묘사합니다.

 

4. 천상교회 성도들의 갈망

죽음 후 하늘에 있는 성도들(교회)도 주의 재림의 갈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지상의 성도들 역시 천상의 성도들처럼 재림에 대한 갈망의 보조를 맞추어야 합니다. 

이 땅의 성도들이 주의 재림에 무관심하다면 하늘 성도들의 아픔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주 안에서 잠자는 의인의 영들(순교자든 그렇지 않든)은 모두 하나님이 계신

새 예루살렘 성에 있습니다(히12:22-23).

우리는 흔히 그곳을 천국(낙원, 셋째 하늘) 혹은 아버지 집으로 부릅니다만 모두 동일한 장소입니다.

천상교회(히12:23) 역시 주의 재림의 날을 크게 갈망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지상에 남은 성도들을 바라보며 오라고 손짓합니다.

 

※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계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