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 4장부터를 미래적 사건으로만 보는 사람들의 근거는 이렇습니다.
* 그러므로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계1:19)
이 구절을 근거로 네가 본 것은 1장, 지금 있는 일은 2-3장, 장차 될 일은 4장 이후라 규정합니다.
더 구체적인 근거도 제시합니다.
* ...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계4:1)
그런에 크게 실수한 것이 있습니다.
4장 이후부터 주의 재림에 근접한 사건들이 나타나지만, 왜 그런지 설명을 하면서는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인한
결과들을 종종 제시합니다.
초림이 없이 재림을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초림으로 인한 어떤 사건들이 발생했다는 것을 무시하면 혼란이 일어납니다.
대표적인 몇 가지 사건들이 있습니다.
1. 여자, 남자 아이, 붉은 용, 여자의 후손
계시록 12장에 등장하는 하늘의 큰 이적은 적그리스도와 성도들이 왜 싸우는지 알려주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등장하는 여자가 누구인지, 여자가 낳은 남자 아이가 누구이며, 붉은 용은 무슨 짓을 했는지 설명합니다.
그런데 4장 이후에 나타난 사건이므로 마지막 한 이레로만 접근하면 오역에 이릅니다.
용이 하늘의 별 1/3을 땅에 던진 사건이 대 환난 직전이 되어야만 있을까요?
천사들의 타락이 그렇게 늦게 되지는 않습니다.
만일 철장으로 다스릴 남자 아이가 예수님이 아니라, 휴거 되거나 죽임을 당한 순교자들이라면 후 삼년반이 되기도 전에
어떻게 그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아직 대 환난이 시작도 안되었는데?)
더 큰 문제는 용이 하늘에서 쫒겨난 시점에 발생한 큰 신학적 문제들입니다.
후 삼년반이 되어서야 비로소 이런 중요한 사건들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① 하나님의 구원이 나타나는가?
②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가?
③ 하나님의 나라가 나타나는가?
④ 하나님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나는가?
⑤ 참소하던 붉은 용이 쫒겨 나는가?
⑥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증언의 말씀으로 붉은 용을 이기기 시작하는가?
⑦ 마귀와 그 사자들이 하늘에서 쫒겨난 시점이 후 삼년반 때인가?
2. 부연설명의 시점은 미래가 아닌 현재
계시록은 적그리스도에 대해 지면을 많이 할애합니다.
그만큼 성도들에게 주의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세하게 적그리스도를 설명합니다.
장차 나타나게 될 적그리스도에 대해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부연설명이 따릅니다.
요한이 살던 시대가 기준이 되어 설명합니다.
* 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계17:8)
적그리스도를 지지하는 왕국 역시 요한이 살고 있던 시대를 기준으로 말합니다.
* 또 일곱 왕이라,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 하나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시 동안 머무르리라(계17:10)
계시록 4장부터를 무조건 재림 직전의 시간으로 보면 커다란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지혜롭게 접근함이 유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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