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기록하거나 그 속에 등장하는 인물 중 환상을 본 사람들이 있습니다.
계시록을 기록했던 요한은 숱한 환상을 보았고, 비록 성경은 기록하지 않았지만
미가야 선지자 역시 환상으로 하늘 보좌를 보았습니다(왕상22:19-23).
환상은 누가 사람에게 보여줄까요? 성령님입니다.
사람에게 전달된 계시의 한 형태가 환상입니다.
호라마(환상)는 동사 호라오(보다)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아마도 요한이 보았던 징조, 신호, 이적(세메이온)도 환상의 한 부분 같습니다(계12:1,3).
요한이 성령 안에서 보았던 여러 가지 심판재앙들과 기사들이 환상이란 계시의 형태로
보여졌습니다.
요한은 이런 기사들을 <내가 보니, 내가 보매>로 기술합니다.
우리에게 보여지는 환상이나 이적들은 모두 성령의 역사로 일어납니다.
바울이 마게도니아로 선교지를 바꿀 때 성령은 환상을 통해 알려주었습니다(행16:6-10).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성령을 이렇게 묘사합니다.
*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엡1:17)
요한에게 이것저것 설명해 주었던 천사도, 계시를 주시는 분은 성령이라 고백합니다.
구약 선지자들에게 계시를 주셨던 분이 성령입니다.
아버지 하나님이 성령을 보내어서 알려주신 것입니다.
* ...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반드시, 속히 되어질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사자(천사)를 보내셨도다(계22:6)
하나님은 자신의 일을 하기 위해 누구를 보냈을까요?
성령님을 보내어 일하십니다.
성령은 아버지 안에 계셔서 가장 잘 아십니다.
*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고전2:10)
*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고전2:11)
* ...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이라 하니라(슥4:10)
계시를 우리에게 보이게 하는 분은 오직 성령님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계시록 1장 1절은 많은 아쉬움이 남는 번역입니다.
성령의 자리에 천사를 넣은 큰 실수를 범한 것입니다.
*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사자(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계1:1)
계시의 전달과 깨닫게 하심은 성령님의 고유 사역입니다.
천사는 성령님의 지시를 받아 요한에게 부연 설명을 하는 존재이며,
그것도 한 천사가 다 설명한 것이 아니라, 많은 천사들이 잠깐 동안 대화를 나눕니다.
구약이나 신약 모두 하나님이 보내신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계시는 드러나게 됩니다.
*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히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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