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창9:21) 노아가 포도나무를 심어 포도주를 마시며 취했다는 기사가 나옵니다. 왜 노아가 포도주에 취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이 없습니다. 그것이 잘못된 행동이었다는 것에도 별 관심이 없습니다. 의인이란 호칭을 받은 노아인데 그에 걸맞지 않게 취하여 옷을 다 벗고 벌거벗은 몸으로 나뒹굴고 있습니다. 왜 노아는 자신의 몸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술에 취했을까요? 갑자기 모든 인류가 죽었을 때 받았던 충격을 감당하기 어려웠다 생각됩니다. 악한 자들도 많이 있었겠지만 사랑하는 친족들과 또 노아의 며느리들의 가족들 또한 엄청난 숫자였을 것입니다. 노아가 아무리 말해도 듣지 않았고 결국 홍수에 떠내려가버린 가까운 이웃들에 대해 노아는 견딜 수 없는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