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편지하면서 매우 크고 견고한 신앙생활의 틀을 제시합니다.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고전13:13) 신앙생활은 믿음만 가지고 있을 수 없습니다. 소망이나 사랑만 가지고 있을수도 없습니다. 혹은 두 가지는 있는데 나머지 하나가 없다고 한다면 두 가지 역시 온전하지 못합니다. 소망이 없는 믿음은 이미 방향성을 상실한 것이며, 사랑 역시 맹목적인 것이 됩니다. 사랑이 없는 믿음은 종교적인 틀에 갇혀 버리고, 소망 역시 이기적인 것으로 변질됩니다. 믿음이 없는 소망은 모래 위에 지은 집과 같이 폭풍우가 밀려오면 무너지며, 사랑 역시 너무도 가볍습니다. 구약을 읽고 공부하면서 흔히 범하기 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