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를 볼 때 선악과에 비중을 두면서 상대적으로 생명나무 열매의 중요성은 잊어지고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생명나무를 무엇이라 생각했으며, 먹었는지도 다루지 않습니다(창2:9).
창조때부터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복을 주셨습니다(엡1:3).
생명나무 열매를 먹는 것은 제사와 성찬처럼 그리스도와의 연합에 참여함입니다(고전10:16-21).
타락전에도 아담과 하와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타락후에는 생명나무 열매를 먹음으로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되지 않으며,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연합에 참여합니다.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쫒겨납니다.
쫒겨나는 주된 이유는 생명나무 열매를 먹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가 큽니다.
* ...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그를 내보내어...(창3:22-23)
타락후에는 아무도 생명나무 열매를 먹을 수 없습니다.
다만 이기는 자에게 선물로 주십니다.
1. 언제 생명나무 열매를 다시 먹을 수 있는가?
오랫동안 금지되었던 생명나무 열매가 이기는 자에게 주어집니다.
*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계2:7)
이기는 자에게 주는 상급은 언제 주어집니까?
주님이 다시 오시는 재림때 입니다.
*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계11:15)
...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계11:18)
2. 생명나무는 어디에 있습니까?
두리뭉실하게 말하면 생명나무는 주 재림 때 다시 보게됩니다.
그러면 어디서 볼까요?
천년왕국입니까? 새 하늘과 새 땅입니까? 아니면 새 예루살렘 성입니까?
계시록 2:7절은 낙원(셋째 하늘 - 고후12:2)이라 합니다.
구체적으로 요한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 성에서(계21:2,10) 생명나무를 봅니다.
낙원이나 새 예루살렘 성은 모두 같은 장소입니다.
* ...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계22:2)
*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그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으려 함이로다(계22:14)
현 지구가 새롭게 되는 새 하늘과 새 땅 그 자체에는 생명나무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늘에서 내려와 새 하늘과 새 땅에 접목된 새 예루살렘 성에 바로 생명나무가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이기는 자 곧 부활체로 변화된 성도들은 새 하늘과 새 땅에 거하면서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
거기서 생명나무 열매를 먹을 수 있습니다.
* 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계22:19)
3. 새 예루살렘 성은 언제 새롭게 된 땅으로 내려오는가?
정말 중요한 문제가 가치 없는 물건처럼 버려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신학자들은 새 예루살렘 성의 중요성을 놓치고 있습니다.
1) 재림 후 천년이 지난 후에 내려온다는 견해
역사적 전천년이나 세대주의자들은 새 예루살렘 성이 재림 후 천 년이 지나서야 내려온다고 주장합니다.
생명나무 열매를 먹지 못하고 천 년을 보내야 할까요?
아니면 그들이 말하는 중간기 천년왕국이란 가상적인 나라에 생명나무가 존재할까요?
이런 주장들은 생명나무 열매를 못 먹는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보는 시간도
천 년이나 연기시킵니다.
재림을 했는데 아버지의 얼굴을 보지 못하게 하고, 천 년 동안 이산가족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계22:4)
주의 재림의 하이라이트는 성도들이 아버지와 예수님을 직접 만나는 것입니다.
주변이 아무리 화려하다 하더라도 그것은 조연의 역할에 불과합니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보시면 이해가 됩니다.
화려한 만남의 장소와 테이블, 수많은 카메라가 돌아가지만 정작 최고의 장면은 만남입니다.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가족들이 손을 맞잡고, 얼굴을 부비며 서로를 확인하는 것만큼 큰 행복은 없습니다.
*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고전13:12)
2) 성도들이 새 예루살렘 성이라는 견해
전세계의 수많은 신학교와 교회에서 받아들이는 이런 주장은 무천년적 견해입니다.
이들은 새 예루살렘 성을 상징으로 봅니다(계21:9-10).
새 예루살렘 성의 실체가 바로 성도들이라 주장합니다.
성도들이 새 예루살렘 성처럼 신부이고, 거룩하고, 아름답다고 주장합니다.
언뜻보면 성도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하나님의 장막을 없앤 것입니다.
*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 성'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계21:2-3)
재림의 가장 영광스런 부분인 하나님의 장막된 새 예루살렘 성을 없어버림은 엄청난 재앙입니다.
잘못된 신학은 성도들의 눈을 하늘에서 땅으로 돌려 놓습니다.
하나님이 아닌 이 땅을 바라보게 하며, 영원한 소망을 흐릿하게 만들어버립니다.
생명나무 열매를 먹는 것으로만 보아도 재림 후 곧바로 참여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 예루살렘 성 역시 재림과 함께 이 땅으로 내려옴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뵈며, 그곳에서 생명나무 열매를 먹는 것에 참여합니다.
'5. 계시록토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량 학살 - 3차 세계대전인가? (0) | 2016.06.17 |
---|---|
십사만 사천 vs 땅에 사는 자들 (0) | 2016.06.16 |
신약 - 구약교회에 보낸 사자 (0) | 2016.06.04 |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 (0) | 2016.05.30 |
두 증인, 부활인가? 소생인가? (0) | 2016.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