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시51:5)
구약성경에서 이처럼 원죄를 명확하게 다루는 구절이 있을까요?
잉태와 출생이 죄 가운데서 이루어진다는 원죄를 누가 알 수 있을까요?
밧세바를 범한 다윗은 죄에 대해 깊은 묵상을 한 것 같습니다.
그토록 강한 연단을 받았던 다윗이, 모든 것을 이룬 후 속절없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죄의 강함과 끈질김은 멀리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죄는 친구처럼 곁에 서 있습니다(창4:7).
다윗은 두 가지를 잘 설명합니다.
1.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다.
다윗의 가문을 살펴보면 아버지 이새와 더불어 유명한 룻과 보아스가 선조입니다.
* (나오미가) 그의 이름을 오벳이라 하였는데 그는 다윗의 아버지인 이새의 아버지였더라(룻4:17)
* 살몬은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더라(룻4:21-22)
다윗의 어머니에 대한 기록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다윗은 자신의 어머니가 죄악 가운데서 자신을 출생했다고 단언합니다.
이것을 복잡하게 보면 해결책이 없게 보입니다.
바울사도는 간단하게 죄중에 출생하는 원죄의 비밀을 알려줍니다.
아담의 원죄가 모든 인류를 죄인으로 만들었다 선언합니다.
*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고전15:22)
2. 죄를 지닌 채 태어났다.
다윗은 의인으로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어느 누구도 의인으로 태어나지 못합니다.
아담의 원죄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이런 원리를 잘 알았기에 성령으로 잉태되었습니다.
아담의 원죄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이런 독특한 방법을 취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원죄란 무엇이길래 사람을 죄 가운데 가두는 것일까요?
원죄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결국 복음 이해의 열쇠가 됩니다.
아담과 하와 그리고 인류에게 임한 원죄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으로부터 단절됨입니다.
죄를 지은 아담과 하와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에서 단절됨과 그 결과 성령의 떠나감이 일어났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과의 단절이며 죽음입니다.
원죄를 지닌 인간은 회복을 위해 누구나 그리스도의 구속과 성령의 내주로 인한 거룩함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합니다.
3. 원죄로부터 회복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을 위해 난지 팔 일 만에 할례를 행함으로 의롭게 되는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할례는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다는 것을 인친 표입니다(롬4:11).
그러므로 할례는 그리스도의 구속을 상징하는 모형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타락후 그대로 방치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긍휼을 베푸셔서 그리스도의 구속을 근거(믿음)로, 성령을 다시금 내주하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아담의 후손들은 모두 원죄를 지닌채 태어납니다.
즉 하나님과 단절된 상태, 곧 구속과 성령의 내주되지 않은 상태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인류는 그리스도가 필요합니다.
구속으로 인하여 성령이 내주하여 거룩한 성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원죄로부터 회복입니다.
* ...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나를 붙드소서(시51:12)
구약 성도들 가운데 다윗 한 사람만 성령이 내주했고, 구원을 즐거움을 누렸을까요?
아니면 모든 이스라엘이 그런 즐거움에 참여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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