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의 요구(롬8:4)

율법이 무엇인가에 대한 많은 견해들은 지금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율법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가장 본질에 가까울까요?

율법은 하나님의 선하신 의도를 전하는 법입니다.

그래서 그 자체는 매우 좋습니다.

 

 * 이로 보건대 율법은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하도다(롬7:12)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율법에 이르지 못합니다.

원죄를 통해 하나님과 단절되었고 그 결과 전적인 무능함으로 거룩함에 이르지 못합니다. 

 *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롬8:3)

 

이런 인간을 위해 하나님은 무엇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실까요?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죄인을 의롭다 하십니다.

 *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의 죄를 정하사(롬8:3) 

 

그러면 율법은 무엇을 요구할까요?

바울이 이해한 율법의 본질입니다.

구약백성들이 어떻게 의롭게 되었고, 구원에 이르렀는지를 알려줍니다. 

 *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롬8:4)

 

율법의 요구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드러내며, 그것에 도달하지 못한 자들을 정죄합니다.

정죄당한 자들이 버림을 받고 죽어야 하는데 하나님은 아들 예수님을 통해 그 죄를 담당하게 하사,

아직 피를 흘리지 않았지만 그 사실을 믿었던 구약 백성들과 이후에 그 피를 보고 믿게 된 신약 백성들을

의롭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율법의 요구는 언약을 통해 약속을 받은 백성들에게 그리스도가 실질적으로 오셔서 죽으시고, 

의를 전가하심의 요구입니다. 

따라서 율법은 그 중심이 속죄제물 되시고 의롭게 하시는 그리스도를 드러내고 그에게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갈3:24)

 

결국 그리스도가 오셔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율법의 요구를 다 이루었습니다. 

십자가 위에 달리신 예수님은 율법의 요구를 '다 이루었다'는 중요한 말씀을 내뱉습니다.  

 * ...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요19:30)

 

율법에서 그리스도를 보지 못하면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여전히 옛 사람 가운데 있으며 단순히 짐승을 죽이는 제사를 드리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율법에서 그리스도의 구속을 보고 믿는 자는 성령의 내주를 통해서 거룩한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구약성경이 이것을 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