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하나님의 계획 - 구속, 창조

오은환 2016. 12. 17. 19:44

성경을 오랫동안 연구하다보면 세밀한 부분보다 큰 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합니다.

하나님은 무엇 때문에 세상을 창조하였고 섭리하시며 계획대로 이끌어 가실까하는 생각들을 정리해야 합니다.

기독교신학의 큰 틀들은 때때로 이런 생각들을 혼란속으로 몰아넣기도 합니다.

창조 → 타락 → 구속 → 회복(재창조)라는 큰 틀은 매우 유익하고 견고한 이론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큰 계획을 보게 하는데 장애물이 되기도 합니다.

 

쉽게 말해서 창조가 먼저냐, 구속이 먼저냐부터 문제가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창조를 한 후 인간이 타락했기에 구속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통적 신학의 틀 입니다.

하지만 성경을 깊이 읽다보면 구속을 근거해서 창조가 필요했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타락 전 아담과 하와의 존재이유가 바로 구속에 근거했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존재하는 이유가 바로 그리스도의 구속을 전제로 나타남입니다.

타락하지 않았더라도 인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이 있었는데 바로 그리스도의 구속 안에서

그 목적이 성취되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란 의미입니다.

 *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고...(엡1:4)

 

만일 아담과 하와가 타락하지 않았다면 자기 의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을까요?

만일 인류가 타락하지 않았더라면 역시 자기 의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을까요?

타락했던지 안했던지 상관없이 하나님의 자녀 되는 길은 오직 예수 안에서 뿐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큰 틀을 바뀌어야 합니다. 

 

구속 → 창조 → 타락 → 회복

 

창조는 구속이란 큰 틀 안에서 해석할 때 가장 정확한 접근이 가능합니다.

천지창조는 인간에게 있어서 최종적인 목적이 아닙니다.

재림과 더불어 의인의 부활이 일어날 때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루어지고,

하늘에서 새 예루살렘 성이 내려옴으로 창조의 완성은 이루어집니다.

결국 구속이 완성 될 때 창조 역시 그 역할을 다하고 새롭게 전환되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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