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년 10월 31일 루터에 의해 종교개혁의 깃발이 올라갔다.
올해 2017년은 종교개혁 500 주년이 되는 해이다.
종교개혁은 하나님의 오랜 계획 속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여기에는 많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루터, 칼빈, 멜랑히톤, 하인리히 불링거, 마틴 부처, 베자, 존 녹스, 메노 시몬스, 토마스 크랜머, 쯔빙글리 등이 있다.
루터 이전의 개혁자들도 있다.
존 위클리프, 얀 후스, 발도, 사보나롤라,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하인리히 수소, 요한 타울러 등이 있다.
이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종교개혁의 깃발을 들었을까?
당대 교회들의 타락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동기가 된 것일까?
외형적으로는 그럴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내면적으로 어떤 동력이 그들을 위험한 상황으로 내몰았을까?
여기에 많은 생각을 해야 한다.
각자가 이해하는 확고한 성경관과 성령의 조명을 받아 바른 진리를 전해야겠다는 사명이 없이는
한 걸음도 나가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들의 성경이해는 조금씩 혹은 많이 달랐다.
어느 부분에 가서는 개혁자들 사이에 큰 충돌이 일어났다.
대표적으로 성찬에 도달해서 갈라질 만큼 위기에 처했다.
결국 교단이 갈라지게 된다.
하나님은 왜 이렇게 다른 마음을 주셨을까?
아니 왜 그렇게 내버려 두셨을까?
이것은 당대 종교개혁자들의 성경해석이 더 이상 연구하지 않아도 될 만큼 온전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개혁자들이 이해한 성경은 그들 시대에 가장 적합한 모습일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이 곧 완전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더 연구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고, 그 후예들은 계속해서 성경을 연구하고 그것을 현장에서 실험해야 한다.
종교개혁 500 주년을 맞이하면서 이런 전제가 분명하게 설정되어야 한다.
오늘날 많은 학자들이 루터와 칼빈에게서 완성된 것을 찾으려 한다.
한 걸음도 그들과 다른 생각들을 하지 않으려 한다.
이런 잘못된 전제들이 오늘날 우리들에게 남겨진 종교개혁의 사명의 불을 꺼뜨린다.
우리는 계속해서 성경을 연구하여 더 온전한 교회와 사회를 만드는 것이 존재하는 목적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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