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지구는 없어지는가? 새로워지는가?

오은환 2017. 3. 8. 11:37

지구의 미래를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과학자들은 어느 때인지 몰라도 지구가 수명을 다해서 다른 별처럼 소멸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성경을 알고 있는 기독교인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어느 부류는 재림 때 현 지구가 멸망할 것이라 주장합니다. 

흔적도 없이 불로 태워져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이들의 주장을 뒷받침 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보호하신 바 되어...

    심판과 멸망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벧후3:7)  

 

멸망을 지구가 불타서 사라지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을까요?

바로 앞 절을 보니 동일하게 멸망(헬라어로도 동일함)이란 단어가 나옵니다.

 * 그(노아) 때에 세상은 '물이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벧후3:6)

 

노아의 방주와 물고기를 제외하고 지구상의 모든 숨쉬는 생명체는 죽었습니다.

그러나 지구 자체가 멸망되어 소멸되었나요?

여기서 멸망이란 단어는 '하나님이 보호하는 것 이외의 것들의 죽음' 입니다.

 

재림과 관련되어 더 구체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혼란스러워 합니다. 

지구가 완전히 파괴되고 새롭게 창조될 것인지 아니면 새롭게 갱신될 것인지 알고 싶어합니다. 

 

성경 전체적으로 보면 갱신이 맞습니다.  

그러나 너무도 크게 바뀌었기에 사도요한이 보았을 때 마치 새롭게 창조된 듯 기록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그 과정을 구약을 인용해서 갱신으로 정확히 묘사합니다. 

 

 * 주여 태초에 주께서 땅의 기초를 두셨으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바라, 

    그것들은 '멸망' 할 것이나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의복처럼 '갈아 입을 것'이요, 그것들은 옷과 같이 '변할 것'이니 ...(히1:10-12) 

 

옷을 통해 멸망을 잘 묘사합니다.

마치 옷이 낡아지듯, 갈아 입듯, 변할 것으로 설명합니다.

 

멸망을 폭발이나 소멸로 이해한 사람들은 다음 단계로 나아갑니다.

재림 때 지구는 소멸되고, 성도들은 주님과 함께 천국으로 간다든지,

미지의 세계로 가서 그곳에서 살 것이라 주장합니다.

 

한편으로 그런 해석이 뭐가 문제인가 생각할수도 있지만

혼란에 빠지게 하는 그릇된 해석이며, 우리의 소망을 식게 만드는 좋지 못한 주장이므로 경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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