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생자 & 맏아들

거룩한 호칭은 깊이 살펴봐야 할 가치가 있습니다.

특별히 아들 예수님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호칭이 바로 독생자와 맏아들입니다.

두 단어는 비슷하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1. 독생자(The only begotten son) - 성부와 성자의 관계

독생자는 오직 하나뿐인 아들입니다.

사람 사이에도 아들이 하나이면 <독자>라고 부릅니다. 

독생자는 하나님과 예수님 사이의 관계를 설명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 아들을 낳은 것이 아니라 오직 한 분 예수님만 낳았습니다.

'낳았다(begotten)'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는 사람처럼 잉태했다가 출산하는 방법이고

둘째는 하와처럼 아담의 몸에서 나오는 것입니다(창2:23).

 

예수님이 아들되시는 과정을 묘사한 곳은 없습니다만

추론을 통해 살펴볼 수는 있습니다.

 *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고전11:3)

 

질서는 권위를 동반합니다.

질서라는 개념는 먼저 존재했음을 반영합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먼저 존재했고, 아버지가 아들보다 먼저 존재했습니다.

 

여기서 매우 중요한 개념을 확실히 정리해야 합니다.

남자나 여자는 흙에서 나온 존재입니다.

즉 피조물에서 나온 피조된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어떤 상태일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을 매우 꺼려합니다.

이단으로 낙인되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하와가 아담의 몸에서 나온 것처럼(고전11:8),

예수님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왔습니다.

예수님은 처음부터 하나님이셨던 것이 우리와 큰 차이입니다.

처음부터 예수님은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으로 예수님을 낳았습니다.

오직 하나만 낳았기에 독생자로 표현했습니다.

성경에서 독생자 개념으로 표현된 구절들입니다.

 

 ① ...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1:14)

 ②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요1:18)

 ③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시2:7, 히1:5)

 

2. 맏아들(The firstborn son) -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관계

맏아들은 아들중에서 제일 먼저 낳은 자를 의미합니다.

여러 아들들이 있는데 예수님이 제일 먼저 된 아들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아들들이 여럿입니까?

만일 여럿이라면 독생자라는 개념이 흔들립니다.

 

그래서 성경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자녀됨을 양자로 표현합니다.

원래 자녀가 아니었지만 주인의 은혜로 아들로 받아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유일한 아들은 오직 예수님뿐입니다.

 

맏아들의 단어를 사용함은 양자들을 위함입니다.

아들의 피를 통해 죄 사함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의 되기 때문에

예수님은 맏아들이 됩니다.

 

천사들 역시 맏아들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천사들의 양자됨의 자세한 경위는 알 수 없습니다.

맏아들로 볼 수 있는 구절들입니다.

 

 ① 또 그가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할지어다(히1:6)

 ②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롬8:29)

 ③ ...예수 안에서 자들 자들도 하나님이 그(예수님)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살전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