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사랑하는 자들은 깊은 진리를 소유하고 싶어합니다.
특별히 바울처럼 잘 알고 복음을 전하려 합니다.
바울은 성경을 잘 알고 힘있게 전파하는 사도, 선교사, 목사입니다.
바울이 성경을 깊이 알게 된 방법이 있을까요?
세 가지 단계를 경험한 듯 합니다.
1. 어려서부터 성경을 배움
모든 유대인들은 어렸을 때부터 성경을 배웁니다.
레위기 같은 경우는 전장을 암송하기도 합니다.
디아스포라(흩어진) 출신 디모데 역시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와 어머니로부터 성경을 배웠습니다(딤후1:5).
바울 역시 길리기아 다소에서 태어났지만 성경을 배웠고 그 열정이 남달랐습니다.
젊었을 때는 예루살렘으로 유학을 오기도 했습니다.
2. 계시를 통해 뚜렷한 진리를 알게 됨
바울은 그가 쓴 편지에서 자신이 전한 복음을 설명합니다.
어디서 개인적으로 배운 것이 아니라 계시로 받았다고 분명하게 말합니다.
* 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먼저 간단히 기록함과 같으니(엡3:3)
* ... 내가 전한 복음은...이는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갈1:11,12)
3. 다시 성경을 연구해서 모든 부분을 이해함
바울은 뚜렷한 계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성경을 자주 읽었습니다.
* 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겉 옷을 가지고 오고,
또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양피지)을 가져오라(딤후4:13)
이전에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도 어렵지 않게 이해했습니다.
때로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기도 한 듯 보입니다.
* '교법사' 세나와 및 아볼로를 급히 먼저 보내어 저희로 궁핍함이 없게 하고(딛3:13)
4. 예루살렘 공의회를 통해 본 바울의 성경 이해
사도행전 15장에 나오는 예루살렘 총회는 사도들과 선교사들, 복음 전하는 자들 그리고 바리새파 그리스도인들까지
총 집결한 대회의였습니다. 성도의 구원이 예수를 믿음과 할례를 행하며 율법을 지킴에서 온다는 견해에 대해
오직 믿음으로만 받는다는 것과 부딪침이 있었습니다.
바울이 굳이 전면에 나서지 않아도 되었는지 크게 자신의 견해를 제시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야고보를 통해 나온 중재안들을 이의없이 받아들입니다.
때때로 많이 받은 자들이 나서지 않아야 할 곳들도 있습니다.
성경에 능통하다는 말은 인간의 기준에서 나온 용어라 보입니다.
오직 한 군데 아볼로에게만 적용되었던 능통한 자는 그 한계가 뚜렷했습니다(행18:24).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로부터 더 깊은 진리를 지도 받았습니다.
인간이 이해하는 성경지식이 초라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광대하시기에
복음이해의 끝은 도무지 보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