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白髮)이란 단어를 검색해보니 '하얗게 센 머리털'이라 나옵니다.
인간이 나이를 먹으면 왜 머리카락의 색깔이 변해갈까요?
태어날 때는 인종별로 머리카락의 색깔이 조금씩 다르지만 늙어가면서는 모두 동일한 색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검은 머리가 있고, 갈색(노란, 금빛) 머리, 은색 머리까지 있습니다.
하지만 늙으면 다 하얀 머리카락으로 바뀝니다.
왜 하나님은 수명이 다해갈 때 하얀 색깔로 바뀌에 하셨을까요?
하나님의 지혜는 머리카락 하나에도 반짝입니다.
하찮게 보이지만 깊은 의미들이 있습니다.
하얀 머리가 되었을 때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라는 것 같습니다.
지금보다 더 오래 살았던 구약의 족장들은 백발을 죽음의 관문으로 향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했습니다.
선지자들은 종종 하늘 보좌에 계신 하나님을 뵈었습니다.
성부를 본 자들도 있고, 다니엘과 사도요한은 성자의 모습도 보았습니다.
성부와 성자의 모습 중에서 특별히 머리카락을 언급합니다.
성부도 양털같이 희고(단7:9), 성자 역시 양털 같이 하얗습니다(계1:14).
거울을 통해 하얀 머리카락을 보면서 하나님과 만날 날을 소망하게 한듯 합니다.
약속의 날이 다가옴을 가장 잘 알게 하는 것이 머리카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