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사색

아담 언약식 복원

오은환 2017. 3. 29. 15:32

창세기 2장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생각해봅니다.

하나님은 어떤 의도로 모세에게 영감을 주셔서 기록했을까요?

 

1. 아담과 하나님의 첫 만남

※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창2:7)

 

흙에서 지음을 받은 아담의 몸에 생기가 들어가자 생명체가 되었습니다. 

생기가 들어가기 전까지 아담은 마치 죽은자처럼 누워있었습니다.

그가 눈을 뜨면서 제일 먼저 보았던 것은 무엇일까요?

 

아기가 태어났을 때 제일 보고 싶은 존재는 누구일까요?

아마도 부모일 것입니다. 

아담이 눈을 떴을 때 제일 먼저 만났던 존재는 하나님 아버지였습니다. 

 

2. 아담의 손을 이끌고

아담은 어린 아이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장성한 몸과 마음 그리고 지혜를 갖춘 자였습니다.

결코 어리숙하거나 천진난만한 상태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아담의 손을 잡고 에덴동산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창2:15, 히1:6, 살전4:14).

 

 

에덴동산의 입구를 지나 생명나무의 길로 걸어갑니다(창3:24).

생명나무는 동산 중앙에 위치합니다. 

그 앞에 멈추었습니다. 

 

아담은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보았습니다(창2:9).

두 나무 앞에서 삼위 하나님은 아담과 언약을 맺습니다(창2:16,17).

추측하건데 그 자리에 성자 예수님도 계셨을거라 생각됩니다. 

아담의 양손을 성부와 성자께서 잡고 가지 않았을까요?

성령님은 아담 안에 충만하게 거했습니다. 

 

언약식을 맺을 때(호6:7) 생명나무 열매를 따서 아담의 입에 넣어주었을 것 같습니다. 

그 일은 예수님이 하시지 않았을까요?

마치 성찬의 떡과 포도주를 떼서 주듯이 말입니다. 

 

3. 에덴동산의 모형으로서 성전

   

에덴동산이나 성전으로 들어가는 문은 오직 동문 하나 밖에 없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만나는 곳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생명나무와 번제단이 그 역할을 대신합니다.

 

예수님의 대속의 은총아래서 성령의 내주하심을 입고 아버지 하나님과 교제합니다.

이것은 에덴동산과 성전에서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4. 에덴동산의 원형 - 새 예루살렘 성

    (원저 - 히브리뿌리 토라회복 예시바)

 

에덴동산의 원형은 새 예루살렘 성입니다.

네모 반듯하며 지상의 에덴동산과는 달리 동서남북 각각 세곳씩 모두 열두 문을 가집니다(계21:12,13).

그리고 모든 성도들이 자유롭게 그 문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선한 싸움을 마친 성도들에게는 문이 닫혀질 수 없고 자유롭게 왕래가 가능합니다(계21:24, 22:14).

 

에덴동산과 새 예루살렘 성은 자유롭게 하나님과 교제가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뵐 수 있습니다(계22:4).

생명나무의 열매를 즐겁게 먹습니다(계22:19).

 

창세기 2장은 아담과 삼위 하나님의 언약식을 가장 아름답고 절제되게 묘사하게 보입니다. 

여러 관점으로 창세기 2장을 읽을 수 있지만 언약의식적 관점도 하나의 좋은 시각을 제공하지 않을지요?

구속사가 단순히 죄를 짓고 타락함으로 시작한 것이 아니라 태초부터 계획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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