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면서 먼저 배우게 된다.
누군가 성경을 잘 알고 있던 유대인들에게 성경을 요약해준다면 어떻게 쓸까?
히브리서처럼 쓴다면 최고의 작품이 될 것 같다.
누군가 성경을 전혀 몰랐던 이방인들에게 요약해 준다면 어떻게 써야 할까?
에베소서처럼 쓴다면 최고의 작품이 될 것 같다.
누군가 구원을 받는데 예수도 믿고 할례도 받아야 한다고 믿고 있다면
갈라디아서처럼 써서 바르게 정정해주면 좋다.
성경은 구약 1331 페이지, 신약 422 페이지, 모두 합하면 1753 페이지로 매우 방대한 분량이다.
그러나 유대인들에게 신구약을 잘 요약한 히브리서는 단지 18 페이지이다.
이방인들에게 신구약을 잘 요약해서 설명한 에베소서는 단 7 페이지 뿐이다.
누군가 내게 성경이 어떤 책이냐고 묻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그가 궁금해 하는 부분을 묻고 히브리서처럼, 에베소서처럼 알려주고 싶다.
오늘날 우리는 길게 늘이는데 익숙해져 있다.
짧은 본문을 길게 설명하는 강해설교, 너무 두꺼워서 평생 한 번도 읽기 어려운 방대한 주석이
진리를 판단하는 기준이 맞는가?
서신서처럼 짧을 수록 더 값진 기준이 되지 않을까?
많은 시간들이 방대한 책을 읽고 쓰는데 소요되고 있다.
세상은 간단한 것이 각광을 받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의 흐름은 너무 빠르다.
느리면 다른 곳으로 채널을 돌리기에 빠르기도 하지만
빨라도 이해할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인간의 능력이다.
빨리 배워야 하나님의 광대하심을 조금이라도 더 알 수 있고, 그로 인하여 깊은 찬양을 드릴 수 있다.
교회는 속도감을 잊은 것처럼 느리다.
각자의 언어로 요약할 만큼 준비가 되지 않았다.
거룩한 성령이 거하는 성도들의 능력은 어디까지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