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서신서

'한' 성령 안에서

오은환 2017. 3. 21. 22:02

※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엡2:18)

 

'한 성령 안에서(엔 헤니 퓨뉴마티)'라는 매우 특이한 표현이 나옵니다.

성령이 한 분이신데 왜 '하나의' 성령이란 용어를 사용했을까요?

예수님의 피로 인하여 유대인이나 이방인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갑니다.

 

고린도 전서에 나오는 '한 성령'은 의미가 좀 다릅니다.

무질서하게 나오는 은사들이 과연 성령으로부터 왔는지 반문하면서 사용됩니다.

 

 * 다른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이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고전12:9),

 *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고전12:11) 

 *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고전12:13)

 

에베소서 2:18절의 한 성령은 매우 의미가 깊습니다.

구약백성들과 신약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가 보내신 성령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받습니다.

이 사건은 오순절 날 성령이 강림하심으로 성취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물어야 합니다.

구약백성들만 있었던 시대에는 성령이 없었는가요?

<아버지의 성령 = 하나님의 성령>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성령안에서는 이방인들을 위한 구원계획은 없었습니다. 

극소수의 이방인들만이 이스라엘과 연결되어서 구원에 받았습니다.   

 

엡2:18절은 구약시대에 성도들과 함께 한 아버지의 성령을 아들에게 위임하심으로

이제는 <아들의 성령>안에 유대인과 이방인 성도들이 함께 거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과정을 모르면 구약에서 성령을 배제한 해석으로 빠져버립니다.  

성령이 없는 성도라는 장애를 가진 신앙인을 만들어 버립니다.

결국 은혜가 아니라 자기 의로 성취한 행위의 신앙인을 양산합니다.

'15. 서신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심인가? 잃은 양이 돌아옴인가?   (0) 2017.04.23
잠자는 자여 깨어나라  (0) 2017.04.06
큰 비밀  (0) 2017.03.17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  (0) 2016.09.20
진리 분별 - 요한이서  (0) 2016.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