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약속

믿음에 대하여 많은 논란이 있어 왔습니다.

무엇을 믿었는가 하는 대상에 있어서 잘못된 시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그 대상을 바로 볼 때 효과가 발생합니다.

 

1. 그리스도의 화목제물 되심을 믿음 

구약의 믿음의 선진들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화목제물로 주신다는 약속>을 믿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구속 곧 죄사함이 일어나며 그 결과 의롭게 됨을 믿었습니다.

 

어떤 자들은 아브라함부터 비로소 믿음을 지닌 자로 생각하려 하지만 히브리서 11장은 아담의 자녀인 아벨부터

이미 믿음의 선진이라 부릅니다. 물론 아담 역시 그렇다고 보아야 합니다.

아벨 역시 아브라함처럼 믿음으로 의로운 자라는 칭호를 받았습니다.  

 

 *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히11:4)  

 

2. 상속자가 되는 믿음 

에녹과 노아 역시 동일한 사람이었습니다.

 *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히11:5)

 

노아 역시 믿음으로 의의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 믿음으로 노아는...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히11:7)

 

히브리서 기자는 아벨부터 에녹, 노아, 아브라함, 사라까지 한 묶음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히11:13절에 <이 사람들은 다 > 믿음을 따라 죽었다고 평가합니다.

무엇을 믿었는지에 대해서도 역시 <약속>이라 드러냅니다.

 

3. 약속 - 그리스도와 상주심

약속은 무엇입니까?

자신들과 이스라엘을 구속하기 위해 <그리스도를 주실 것>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구속주의 오심을 간절히 사모했습니다.

시므온과 안나 역시 그런 사람들이었고, 그들의 소망처럼 그리스도의 초림을 보고서야 죽었습니다.

 

 *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

   그가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눅2:25-26)

 

 * 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어...<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눅2:36-38)

 

바울 역시 모든 이스라엘 역사가 구속주가 되시는 그리스도의 오심을 갈망했다고 표현합니다. 

 * 이제도 여기 서서 심문 받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조상에게 약속하신 것>을 바라는 까닭이니, 

  <이 약속>은 우리 열두 지파가 밤낮으로 간절히 하나님을 받들어 섬김으로 얻기를 바라는 바인데...

  (행26:6-7) 

 

바울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이 약속이 곧 그리스도의 오심과 고난받음과 다시 살아날 것임을 증언합니다.

구약성경이 온통 이것을 증거한다고 이해합니다(행26:22).

 * 곧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으실 것과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다시 살아나사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

   빛을 전하시리라(행26:23)

 

바울의 견해는 곧 예수님이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해 구약성경은 인용해서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가르친 내용과 동일합니다.

 

 *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 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눅24:47) 

 

아담부터 에녹, 노아, 아브라함, 모세... 이스라엘의 모든 자들이 기다리는 것은 <그리스도가 구속주로

오실 약속> 입니다.

그리스도의 구속의 약속을 믿음으로 의롭게 된 것입니다.

또 약속은 그리스도를 통해서 상주심을 바라 보는 것입니다.

 

 *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 증언하였으니(히11:13)   

 

히브리서 11장을 통해 주신 약속들은 곧 모든 구속의 과정과 연결됩니다.

하나님께 나아오는 자는 두 가지를 확실히 믿으라 합니다.

하나님이 계신 것과 상주는 이심입니다(히11:8)

 

이 두 가지 요건은 구속의 모든 과정이 반드시 일어나며, 그 결과 아들로서 상속을 받는 것이 약속이며,

그 약속을 믿음으로 얻는 것을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