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히브리서

교회 구성원

오은환 2017. 4. 7. 22:21

히브리서 기자는 로마교회 안에 어떤 그룹들이 있는지 소상하게 알고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들 역시 이런 사람들이 함께 공존합니다.

 

1.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

* 너희는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들이 없도록 하고...(히12:15)

 

교회 공동체에 들어왔지만 하나님의 은혜 즉 구원의 초청에 온전히 응답하지 못하고 탈락될 수가 있습니다.

신앙고백을 했을지라도 많은 이들이 구원이란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합니다(눅13:23,24).

그런 사람들이 없도록 그들을 도우라고 명령합니다.

 

2. 쓴 뿌리가 있는 자

쓴 뿌리는 결코 믿는자들에게 남겨져서는 안 됩니다.

복음으로 다 치유되어야 할 것들인데 성도들에게도 얼마든지 자랄 수 있습니다. 

쓴 뿌리가 나지 않도록 성령 안에서 잘 관리되어야 합니다. 

 

고라와 다단 그리고 아비람 같이 모세를 대적했던 자들이 교회 내의 쓴 뿌리입니다(민16:1,2). 

쓴 뿌리가 자라면 나무가 되고 많은 사람들이 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여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럽게 되지 않게 하며(히12:15)  

 

3. 음행하는 자

여기서 음행이 실질적인 음행인지 아니면 우상숭배하는 일을 하는 것인지 명확하지는 않습니다(히12:16).

다른 악한 행동들이 실질적인 것으로 본다면 음행 역시 음란한 행위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다른 죄와 달리 음행은 몸 안에서 일어납니다. 

신자의 몸은 거룩한 성령이 거하는 성전으로서 귀하게 다루어야 합니다. 

 

이방세계는 영지주의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쉽게 음행을 저지릅니다.  

고린도 교회의 음행은 그 근원이 영지주의 영향으로 발생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로마교회 안에 음행이 이런 연고인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습니다.  

 

4. 망령된 자

*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음식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없도록 살피라(히12:16)

 

장자의 명분을 팥죽 한 그릇에 판 에서의 행위를 망령된 것으로 판단합니다(히12:17,18).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을 분별하지 못한 행위를 망령된 것으로 묘사합니다.

(망령(妄靈): 늙거나 정신이 흐려서 말이나 행동이 정상을 벗어난 것)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편지를 쓰면서 초신자들로 구성된 그 교회에 몇 가지를 당부합니다. 

진리를 소홀히 여기는 것 즉 망령된 행동을 철저하게 금합니다. 

*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 예언을 멸시하지 말고..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5:19-22)

 

지상의 교회는 늘 사탄의 공격을 받고 선한 싸움을 싸웁니다. 

아직 싸움이 끝나지 않았기에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성령의 음성을 듣고 철저하게 순종할 때 이기는 자가 됩니다(계2:7,11,17,29, 3:6,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