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형제였던 야고보는 예루살렘 교회에서 큰 기둥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베드로보다 이름이 먼저 거론될 정도의 지위입니다.
* 또 '기둥 같이 여기는 야고보'와 게바와 요한도 내게 주신 은혜를 알므로 나와 바나바에게 친교의 악수를...(갈2:9)
초대교회 사도들이 서로 교제했고 각자의 사역을 축복했습니다.
특별히 야고보는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로서 바울과 깊은 교제를 나누었습니다(갈1:18,19).
선교여행을 마무리 할 시점에 바울은 야고보의 권면을 듣고 따릅니다(행21:17-26).
그러나 예루살렘 교회의 수장이던 야고보는 아쉽게도 전통과 복음 사이의 확실한 단절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
예루살렘에 거했던 신자들은 유대교의 전통과 복음 사이에서 미적거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숫자는 수만 명이 있으나 모두 율법에 열성있는 자라고 누가는 기록합니다(행21:20,21).
바울은 그들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자유를 억제합니다(고전9:20).
야고보는 재림에 관하여 어떤 기록을 남겼을까요?
1. 현 시대는 인내가 필요
초림과 재림 사이에 펼쳐지는 하나님 나라의 특징을 성령이 주시는 은총이 풍성하지만(약1:17),
인내가 너무도 필요한 시기로 봅니다.
*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약5:7)
*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을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으로 삼으라(약5:10)
*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약5:11)
계시록 역시 현 시대는 교회가 어려움을 직면하고 헤쳐나가야 한다고 알려줍니다.
계시록 2,3장의 일곱교회는 오늘날 교회들과 동일한 상황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즉 가시적인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 전까지 고난받아야 하는 모습입니다.
2. 재림은 살륙의 날
야고보는 율법을 따라 사는 삶을 매우 강조합니다.
수신자들이 흩어진 유대인들이며 예루살렘 교회의 수장으로서 율법을 따라 사는 삶에 익숙했습니다.
그러나 야고보가 말하는 율법을 따르는 삶은 구약성경과 같이 성령이 내주하고 조명하는 상태에서 주신
말씀을 빛추는 인도하심을 의미합니다(약2:5, 4:5).
이것을 보지 못하면 전혀 다른 해석으로 치닫는 불행을 경험합니다.
야고보나 복음서나 구약이나 모든 유대인들은 기본전제를 바탕으로 이야기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틀과(약2:5), 성도는 성령이 거하는 거룩한 성전됨이라는 틀 안에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 너희는 하나님이 우리 속에 거하게 하신 성령이 시기하기까지 사모한다 하신 말씀을 헛된 줄로 생각하느냐(약4:5)
그러므로 야고보는 성령을 따라 말씀을 행하지 않는 자들은 재림이 살륙의 날이 될 것이라 경고합니다.
* 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방종하여 '살륙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찌게 하였도다(약5:5).
살륙의 날은 주의 재림의 커다란 특징입니다.
여기서 죽임당하는 자들은 성도들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은 악인들을 향한 진노의 결과 죽임당함을 의미합니다.
계시록 19장은 수많은 악인들의 죽음을 통해 새들의 잔치가 있는 것으로 묘사합니다.
3. 주의 강림이 임박
모든 사도들이 재림이 임박했다는 것을 알았고 그렇게 전했습니다.
그 임박이란 시간 개념이 어떤 상태였는지는 잘 모르지만 야고보 역시 그렇습니다.
*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보라, 심판주가 문 밖에 서 계시니라(약5:9)
사도 요한은 계시록을 통해 주의 재림의 임박을 자주 말합니다.
'속히'라는 단어를 반복 사용함으로 강조합니다.
4. 왜 재림에 대한 계시가 부족한가?
야고보서나 바울서신은 재림에 관한 분량이 대체로 적습니다.
바울서신 가운데 데살로니가 전후서를 제외하고는 그렇습니다.
이런 패턴은 계시록을 주심으로 부족함이 없이 넘치게 채웠습니다.
또 유대 그리스도인들은 구약 성경으로도 재림이나 종말에 관하여 상당한 수준의
지식을 보유했습니다. 부활 신앙은 모든 이스라엘에게 보편 신앙이었고, 재림으로 인하여
하나님 나라의 가시적인 도래(계11:15)가 이 땅 위에서 있으며, 영원히 왕 노릇하는 것도
너무 잘 알았습니다(계20:1-6).
우리는 종종 계시록과 다른 성경을 비교함으로 곁길로 빠지는 것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성경 65권과 계시록은 서로 모순된 것이 없습니다.
서로 보완하거나 확증을 줄수 있어도 결코 상반된 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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