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크고 높은 산

오은환 2017. 4. 20. 10:17

※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계21:10)

 

요한은 환상중에서 계시를 보았지만 그의 영은 지상에서 천상으로 또 천상에서 지상으로 옮겨 다닙니다.

혹자는 요한의 몸이 이리저리 옮겨다녔다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경험을 중심으로 몸인지 영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고 고백합니다. 

 

*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십사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 고후12:2,3 

 

특이한 것은 요한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 성을 볼 때 모습입니다.

요한은 지상의 어느 크고 높은 산으로 이끌려 갑니다.

이 산이 어디였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지상에서 제일 높은 에베레스트 산이었는지 아니면 주변의 큰 산이었는지 이름이 없습니다. 

 

왜 계시를 받을 때 이리저리 옮겨다니면서 받을까요?

에스겔 선지자 역시 성령으로 어느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떠납니다.

장로들과 함께 앉아 있는데 성령은 그를 데리고 갑니다.

(몸 전체를 데려간 것인지 영만 간 것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 그가 손 같은 것을 펴서 내 머리털 한 모숨을 잡으며 '주의 영이 나를 들어' 천지 사이로 올리시고,

  하나님이 환상 가운데에 나를 이끌어 '예루살렘으로 가서'..(겔8:3)

 

바벨론에 있다가 순식간에 예루살렘으로 갑니다.

그 일이 환상 가운데서 일어납니다.

머리 한 움큼을 잡아서 옮깁니다.

 

요한이나 에스겔 모두 계시를 환상 가운데서 받았습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필요한 장소로 옮기면서 계시를 주십니다.

생생한 말씀으로 주시고, 환상중에 주신 계시 역시 역사를 바탕으로 주시려는 의도 같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 성 역시 그냥 이 땅에서 서서 보아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크고 높은 산으로 올려 보게 하심은 그 성이 하늘에서 새롭게 되는 이 땅 위에 임하시는 것을

확고하게 보여주려는 뜻이 있습니다(계3:12).

 

환난 가운데 있는 교회들에게 주신 귀한 선물입니다. 

결코 고난 중에 있는 성도들을 잊지 않으십니다. 

모든 계시가 인간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주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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