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구약백성들인 유대인들을 논하면서 두 부류가 존재한다고 선언합니다.
유대인들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입니다.
진짜와 가짜가 함께 있다는 말입니다.
※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롬2:28,29)
아브라함의 후손이 다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란 뜻으로 유대인들로서는 결코 받아드릴 수 없는 사상입니다.
그러나 성경과 예수님은 바울의 말에 동의합니다.
구체적으로 둘 사이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모두 육신의 할례를 받았다는 점에서는 동일합니다.
그러나 성령의 조명을 받고 순종함에서 차이가 발생합니다.
표면적 유대인은 율법 속에서 그리스도를 보지 못했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율법을 행하는 것은 단지 사람으로부터 배운 것과 전통을 따름입니다.
이와는 달리 율법 안에서 그리스도를 본 자들은 성령의 조명을 따라 순종합니다.
이들은 외적으로 할례를 받았을 뿐 아니라 성령이 주시는 마음의 할례를 받은 자들입니다.
이들이 율법을 지킴은 단지 문자적 순종이 아니라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며,
또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합니다.
이러한 초인적인 힘은 자신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을 통해 부어지는 사랑을 받았고,
그 결과 희생적인 순종함에서 일어났습니다.
*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마음과 네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
너로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사,
너로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이며(신30:6)
바울은 로마서를 통해서 구약을 요약하여 전해줍니다.
특별히 구약백성들이었던 유대인의 흐름을 정확하게 짚어 줍니다.
오늘 우리는 다같이 교회에 있다고 모두 구원받은 자들로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모두가 구원받기를 소망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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