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들에게 성경의 난해한 곳은 율법입니다.
이 부분은 유대인들에게도 어려워서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다루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 네가 율법을 행하면 할례가 유익하나, 만일 율법을 범하면 네 할례는 무할례가 되느니라(롬2:25)
1. 왜 할례가 율법에 의해 좌우되나요?
할례는 태어난 지 팔 일 만에 시행됩니다.
7일간은 부정하기에 8일이 되었을 때 시행하라고 명령했습니다(레12:2).
아브라함에게는 그 의미를 설명하지 않았지만 레위기는 매우 자세하게 알려줍니다(창17:10-14, 레12:1-8).
왜 할례가 이미 시행되었는데 그 효력이 율법을 행하는 것에 좌우될까요?
아브라함이 할례를 받은 것은 하나님을 믿음으로 의롭게 된 후의 일입니다(창15:6).
할례란 믿음으로 의롭게 된 것의 외적인 표징입니다(롬4;11).
아브라함의 후손인 유대인들은 할례를 받음으로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의를 전가 받았습니다.
의롭게 됨이 할례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태어난 아이의 의지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매우 중요한 교리를 보게 됩니다.
할례를 통해 의롭게 된 의는 저절로 성화와 영화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율법을 행함으로 할례의 효력이 지속됩니다.
여기서 율법을 행한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어느 누구도 율법 자체를 완벽하게 지킬 수 없습니다.
다윗처럼 성령충만했던 인물도 한 순간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삼하12장).
그러므로 성경에서 율법을 행한다는 말은 범죄했을 때도 율법을 따라 다시 정결하게 됨을 따른다는 것입니다.
율법 안에 있다는 성경적 표현은 곧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할례를 받은 것도 그리스도의 피로 죄 사함을 받고 의롭게 됨에 참여함을 의미합니다.
율법을 지키는 것도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을 나타냅니다.
2. 율법을 떠나면 할례는 아무 의미가 없다
율법을 범하거나 떠난다는 의미는 결국 그리스도 안에 머물기를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행위입니다.
그런 자는 스스로 할례의 언약을 파기(破棄)합니다.
신약적인 의미로 성령을 훼방하는 행위입니다.
은혜를 입어서 죄 사함을 받고 의롭게 된 자들이라도 이런 행동은 언약을 무효화시킵니다.
우리는 이 구절을 통해서 올바른 구원론이 어느 것인지 확실하게 해야 합니다.
할례는 곧 세례와 동일한 의식입니다.
누구든지 믿음으로 의롭게 된 자들이라도 예수 안에 머물지 않으면 그 믿음은 헛된 것이 됩니다.
이 사실은 구약이나 신약이나 모두 동일한 원리입니다.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란 말은 절반만 맞는 것으로 온전하지 않는 교리입니다.
예수 안에 머물면 그 구원은 유효합니다만 스스로 떠나면 아무런 효력이 없습니다.
사탄은 성도들이 구원에서 떠나도록 미혹과 핍박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그리스도 안에 즉 성령 안에 거할 때만 안전하게 생명의 길을 걷습니다(마7:13,14).
그러므로 우리는 잘못된 구원론을 분별하여 미혹 당하지 않아야 합니다.
★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엡4:30)
'13. 로마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엇을 믿어 의롭게 되는가? (0) | 2017.05.08 |
---|---|
두 부류의 유대인 (0) | 2017.05.07 |
율법의 영광 (0) | 2017.05.06 |
만물 - 능력과 신성 (0) | 2017.05.02 |
하나님의 의 (0) | 2017.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