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

오은환 2017. 5. 8. 23:48

※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냐...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계7:13,14)

 

계시록 7장에는 두 부류의 사건이 나옵니다.

전반부에는 하나님의 인침을 받은 14만 4천, 후반부에는 흰 옷 입은 수많은 무리들로서 대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입니다.

실상 두 부류는 동일한 사람들로서 재림을 앞둔 시점의 성도들입니다.

 

결론적으로 14만 4천에 대해 요한은 보지 못했고 오직 듣기만 했습니다(계7:4).

이들은 하나님의 인을 맞음으로 심판 재앙들이 내릴 때 보호를 받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적그리스도가 가하는 대 환난을 통과해야 합니다. 

이것을 언급한 것이 흰 옷 입은 수많은 무리들입니다(계7:9).

 

그러면 대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은 누구며 어디서 왔을까요?

먼저 대 환난은 정관사가 사용되어 유일한 사건입니다. 

무천년주의처럼 교회시대에 반복되어 나타나는 환난이 아닙니다. 

 

대 환난에서 '나오는(에크)' 전치사는 대 환난을 겪으면서 나온 자들입니다.

그들이 겪었던 대 환난은 주리고 목마르며, 낮과 밤의 혹독한 환경을 맨 몸으로 겪었습니다(계7:16).

온갖 모욕을 받으며 눈물로 통과했던 환난입니다(계7:17).

 

계15:2절의 적그리스도의 통치에서 벗어나서(에크)도 역시 동일한 전치사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이곳은 부연 설명을 통해 살아서 벗어난 자라는 자세한 설명이 따라옵니다.

홍해를 살아서 건넌 것처럼 이들도 살아서 유리바닷가 건너 하나님의 보좌 앞에 간 자들입니다(계15:2).

 

우리가 다룰 곳인 계시록 7장의 대 환난으로부터 나온 자들은 누구일까요?

이들은 순교자들일까요? 아니면 살아서 휴거된 자들일까요?

부연설명을 보아도 그것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어렵습니다(계7:16,17). 

순교자든 살아서 휴거된 자들이든 모두 그런 환난을 겪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대 환난을 겪으며 이긴 자들은 모두 하나님의 보좌 앞에 선다는 것입니다.

순교자이든 살아서 휴거되든 모두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갑니다. 

순교를 당해 갔던 자들은 계시록 14장 1-5절에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또 살아서 갔던 자들은 계시록 15장 2-4절에 잘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계시록 7장의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은 누구이며 어디서 왔을까요?

주의 재림을 앞두고 적그리스도가 등장하여 성도들에게 큰 환난을 가하는 장면입니다. 

여기서는 모든 성도들이 겪어야 하는 큰 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순교자든 그렇지 않는 성도들이건 모두 큰 환난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큰 틀을 잘 세우면 계시로 이해가 훨씬 더 분명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