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사색

선교

오은환 2017. 5. 22. 11:45

선교학을 공부하면서 배운 큰 틀이 있습니다.

구약은 구심력적 선교이며 신약은 원심력적 선교라는 프레임입니다.

 

1. 구심력적 선교

 

 

구약성경은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이방인들이 구약공동체에 들어오도록 계획했다는 선교관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구속함을 입고 거룩함을 간직한 교회로서 어둠속에 있은 이방인들이

이스라엘을 보며 들어오게 한다는 관점입니다.

 

이런 주장은 구약 이스라엘이 왜 선교에 소극적이었는가를 잘 설명합니다. 

율법이나 음식법, 절기, 할례 등을 통해 이스라엘은 이방인들과 섞이기 어렵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바울은 이런 장애물을 예수님이 오셔서 다 제거했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이런 구심력적 선교가 구약선교를 다 설명하지는 못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흩으셔서 많은 나라들과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했습니다.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을 통해서 경건한 이방인들이 형성되었습니다.

 

2. 원심력적 선교

사도행전 1:8절에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명령하십니다.

신약을 원심력적 선교관으로 접근하는 것은 구약과 대비되는 관점입니다.

원심력적 선교관은 적합한 주장으로 보입니다. 

 

복음의 증인으로서 사도들과 복음전도자들이 이스라엘을 떠나 세계로 나아갔습니다.

그 가운데 큰 도움을 주었던 자들이 디아스포라 곧 흩어진 유대인들입니다.

먼저 복음에 대한 이해를 제공해 주었기에 복음이 불붙고 확산하는데 기름을 붓듯했습니다.

 

구약 이스라엘이 존재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복음의 실체를 증거하는 일에

엄청난 일을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구약의 선교는 분리된 것이 아니라 정교한 톱니바퀴처럼

함께 했습니다.

 

하나의 올바른 틀을 세우는 일은 매우 귀한 일입니다.

특별히 성경의 프레임을 바로 세움은 어떤 보화보다도 더 가치가 있습니다.

선교관 역시 성경의 큰 틀을 형성하는 것으로 바르게 세워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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