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고전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는 <기독교 강요>의 저술자 칼빈은
1559년 마지막 증보판에 부치면서 이렇게 마음을 표현합니다.
"내가 이 책의 초판을 내놓았을 때, 주님께서 무한한 은혜로 그와 같은 성공을
거두게 하실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내가 이 일에 기울인 노력에
후회해 본 적이 없지만, 지금 나오게 된 이 순서대로 배열되기까지 나는 결코 만족하지 않았다.
...여하튼, 하나님의 교회을 위한 이 일을 수행하기 위하여 내가 얼마나 많은 정열과
노력을 기울었는지에 대하여 나는 명백한 증거를 제시할 수 있다."
칼빈의 대작이 나오지 못하게 하려는 사탄의 방해공작은 극에 달했습니다.
특히 주변의 여러 대적자들은 집필을 집요하게 방해했습니다.
그런 환경을 이렇게 묘사합니다.
"만일 내가 하나님의 공의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또 무지한 자들의 어리석고
완고한 판단, 행작자들의 비방과 훼손을 모두 경시해 버리지 않았다면,
나는 내가 한 일에 대해 참으로 불행한 보상을 받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나의 마음에 정열로 차고, 넘치게 하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고
공익을 증진시키는 일을 하게 하셨다"
성경의 대가(大家)는 하루 아침에 탄생하지 않습니다.
이 시대에도 역경을 이기며, 심령에 하나님과 교회를 위한 열정이 가득찬
성경의 대가(大家)들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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