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약시대의 하나님나라 오해
개혁주의 신학의 장점은 구약에도 하나님이 왕이라는 뚜렷한 관점입니다.
시편은 하나님의 왕 되심을 가장 잘 표현한 곳입니다.
그러나 더 깊이 들어가면서 개혁주의자들은 혼란이 일어납니다.
왕이신 하나님이 '어떻게(How)' 구약백성들과 세상을 다스렸을까요?
개혁주의자들은 신약과 동일하게 성령으로 통치하심을 보지 못했습니다.
성령을 통해 다스렸다는 대신 그 자리에 제사장이나 선지자 심지어 왕들을 올려 놓았습니다.
심지어 율법을 통해 다스렸다는 다소 애매한 답변도 합니다.
2. 구약은 성령이 없는 통치인가?
개혁주의자들은 구약성도들에게 성령이 내주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성령의 내주를 보지 못하면서 구약에 대한 설명은 끝없이 길어졌습니다.
성령 대신 은혜, 긍휼, 역사하심, 일하심, 열정... 수많은 단어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책이 두꺼워진 이유가 됩니다)
어떤 개혁주의자들은 구약백성들을 성자께서 다스렸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구약백성들을 다스린 존재는 성령입니다.
하나님은 그가 보내신 <하나님의 성령>을 통해 통치하십니다.
*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를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
너희는 삼가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를 노엽게 하지 말라, 그가 너희의 허물을 용서 하지 아니할 것은
내 이름이 그에게 있음이니라(출23:20-21)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이 보낸 사자를 성령이라 명백하게 드러냅니다.
* 그들의 모든 환난에 동참하사 <자기 앞의 사자>로 하여금 그들을 구원하시며...
그들이 반역하여 주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였으므로...
'너희 가운데 성령을 두신 이'가 이제 어디 계시냐...
<여호와의 영>이 그들을 골짜기로 내려가는 가축같이 편히 쉬게 하셨도다(사63:9-14)
스데반 집사는 이 모든 과정을 잘 이해했습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성령님이라 고백합니다.
*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행7:51)
개혁주의자들의 혼란은 성자와 성령의 하시는 일을 뒤섞음으로 발생한 것입니다.
천사들이나 선지자들은 성령의 지시하심을 따라 행동했습니다.
개혁주의 신학은 이런 부족한 부분들을 올바른 것으로 채울 때 온전해집니다.
※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다니는 <하나님의 눈 = 성령>이라(슥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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