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서사라 목사가 가장 힘들어하는 곳이 바로 십사만 사천입니다.
14개월 동안 연구했지만 명쾌하지 않고, 많이 헷갈려합니다.
핵심을 정리해 보면(p.154-159),
① 인치심을 받은 자들은 십사만 사천(유대인의 숫자)과 흰 옷 입은 이방인들까지 포함된다.
② 십사만 사천을 유대인의 열 두 지파로 언급한 것은 당시 관습으로 유대인들만 숫자를 세었기 때문이다.
③ 흰 옷 입은 자들의 숫자를 표기하지 않은 것은 그 수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 여기까지는 대체로 양호합니다.
대환난을 기준으로 이들을 다시 정리해보면
① 십사만 사천은 유대인 성도들로 대환난 때 하나님이 예비하신 곳에서 보호를 받으며 특별교육을
받는다(p.156).
② 흰 옷 입은 자들은 이방 성도들로서 대 환난 때 보호를 받지 못하고, 순교를 당하거나
환난을 통과하여 살아서 주님을 맞이한다(p.156).
- 인치신 이유를 망각함으로 나온 이론입니다. 인치심은 재앙에서 성도들을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환난 전 휴거를 믿는 저자는 다시 정리합니다.
① 대 환난이 있기 전에 휴거된다.
일곱째 나팔이 울린 후부터 후 삼년 반이 시작된다.
"또 중요한 것은 일곱째 나팔이 불리워진 시점부터 적그리스도의 본격적인 후 삼년 반의 활동이
시작되는 시점인 것이다"(p.158)
② 전 삼년 반은 두 증인의 등장해서 사역할 때부터 시작한다.
"그 시점은 여섯째 나팔이 불리고, 인구 1/3이 죽은 이후부터 전 삼년반의 환난이 시작된다고 본다"
(p.158)
③ 저자의 관점으로 보면 여섯째 나팔과 일곱째 나팔 사이의 간격이 무려 삼년 반이다.
실로 어머어마한 시간적 간격이 존재한다.
그러나 성경은 전혀 다르게 그 시간적 간격이 매우 짧다고 언급한다.
※ 둘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셋째 화가 <속히> 이르는도다(계11:14)
저자는 두 증인의 활동과 죽음을 여섯째 나팔 재앙이라고 혼동을 느끼고 있습니다.
계11:14절을 오해해서 나온 잘못된 결론입니다.
여섯째 나팔로 발생하는 이억의 마병대 재앙과 두 증인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저자는 환난 전 휴거 시점을 잘못 잡았습니다.
후 삼년 반 즉 대 환난이 시작하기 전에 휴거된다고 주장하면서
실상 후 삼년 반의 시작점을 일곱째 나팔이 울릴 때라고 오판했습니다.
일곱째 나팔이 울릴 때는 예수님이 천사들과 함께 재림하는 시간입니다(계11:15).
"그러므로 이 휴거는 바로 큰 환난 전에 있다고 보는 것이다.
...큰 환난 즉 후 삼년 반은 일곱째 나팔이 불리워지고 시작되므로 일곱째 나팔이 불리워지기 전까지
그 사이인 것이다"(p.157)
저자 서사라 목사는 십사만 사천과 환난 전 휴거 문제에 직면해서 매우 곤란한 해석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몹시 버거운 모습입니다.
시원하게 해결책을 내는 대신에 <그럴 가능성이 있다>라고 위축되었습니다.
"또 어떤 자들은 이 공중 휴거가 후 삼년 반 이후에 일어난다고 하는 자들도 있다.
그러나 나는 지금 나에게 여태껏 <알아진 것으로 보아서>, 후 삼년 반이 시작되기 전일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그렇다. 좀 더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p.159)
전체적으로 저자의 혼란은 크게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재앙이 순서적으로 발생한다는 전제 조건의 잘못됨입니다.
* 전 삼년 반의 시작 시점을 제대로 잡지 못했습니다.
* 후 삼년 반의 시작 시점 역시 빗나갔습니다.
* 환난 전 휴거라는 성경에 없는 이론을 도입함으로 혼란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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