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에 대한 계시 (1:1-20)
1.계시의 시작과 전달
계시가 주어진 순서는, 하나님 → 예수님 → 천사(사자) →요한으로 진행된다.
계시의 주체 즉 계시의 설계자가 바로 성부 하나님이시다.
계시록에서 성부가 하시는 일의 중요성을 간과하면 많은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성부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재림을 위한 모든 일들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계시록을 읽고 연구해야 할 사람들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종들’이다(1).
그리스도의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이 계시가 주어진 것이다.
종들은 또한 계시를 모든 교회에 증거해야 한다(계 22:16).
2. 재림에 있어서 성부 하나님의 모습(4) - “장차 올 자
” 지금까지 계시록 해석에 있어서 성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전혀 다루지 않았고,
또한 그 일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다.
4-7절까지 삼위 하나님에 대한 언급 중 성부에 대한 부분은 의외로 간단하다.
-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와(4)
여기서 “장차 오실 이”라는 언급에 주목해야 한다.
왜 성부 하나님이 장차 오신다고 세 번씩이나 말씀 하시는 것일까?
계시록 해석의 중요한 열쇠가 이 단어 속에 있다.
더불어 재림에 대한 세밀한 그림을 그릴 수 있고, 천년왕국의 난제를 단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구절이다.
말씀의 주체는 각각 계시를 이해했던 요한과, 계시를 계획했던 성부 하나님
그리고 그 곁에 있는 네 생물이다.
-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와(4)
-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8)
- (네 생물)...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계 4:8)
1) 왕으로서 심판하러 오심
노아의 홍수 때에 성부께서 심판 주와 영원한 왕으로서 그 보좌에 좌정하셨던 것
같이(시 29:10), 재림 때에도 동일하게 오신다.
성부의 오심은 그 권위에 지극히 합당한 것이다.
악인의 심판을 시행함과 함께 고난당하는 성도들을 보호하기 위해 오신다
(사 31:4,5, 시 96:13, 시 98:2,9).
- 보라 여호와께서 불에 둘러싸여 강림하시리니, ... 그가 혁혁한 위세로 노여움을 나타내시며,
맹렬한 화염으로 책망하실 것이라, 여호와께서 불과 칼로 모든 혈육에게 심판을 베푸신 즉
여호와께 죽임 당할 자가 많으리니(사 66:15-16)
- 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딤전 6:15)
2) 아들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오심
성부는 아들 성자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오신다.
예수님의 재림은 큰 영광 가운데 일어난다.
그 영광은 만왕의 왕으로서의 지위에 걸 맞는 것이다.
예수님이 받는 모든 영광은 아버지께서 아들을 위해 예비하신 것이다.
-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자기와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으로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눅 9:26, 마 16:27, 막 8:38)
- 만일 하나님이 그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으면, 하나님도 자기로 말미암아 그에게 영광을
주시리니 곧 주시리라(요13:32)
3) 성부께서 예수님과 성도들을 데리고 오심
성부는 홀로 오시는 것이 아니라 재림 전에 잠자던 모든 성도들을 데리고 오신다.
아담 이후로 주 안에서 잠자던 성도들은 어디에 있는가? 그들은 하나님과 함께 거하고
있다(계 22:17).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이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에서, 하나님과 천사들과
함께 있다(히 12:22-24, 계 6:9).
성부와 함께 오는 성도들과(살전 3:13) 백마를 타고 주님을 따르는 천군천사들이 바로
죽임당한 어린양의 영광이다.
- 또 그가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히 1:6)
- 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예수)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살전 4:14)
4) 새 예루살렘 성과 함께 오심
성부께서 아들과 성도들과 천사들을 데리고 함께 오신다는 이야기는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장막과 함께 오심을 의미한다.
재림 때 하나님의 장막 즉 새 예루살렘 성을 비워두고 오시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그곳에 함께 해 온 하나님의 보좌와 예수님, 성령님, 천상의 교회인 성도들,
천군천사들과(슥 14:5), 화려한 새 예루살렘 성이, 주님의 영광스러운 재림을 위해
함께 오신다(눅 9:26, 히 12:22-28, 계 3:12, 21:2,10).
새 예루살렘 성은 새롭게 된 이 땅 즉 새 하늘과 새 땅에 접목되어 하나가 된다.
즉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영원히 함께 하신다(계 21:3).
하늘과 땅이 마침내 예수 안에서 하나로 연합된다.
-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엡 1:10)
(1) 사도 바울의 증거
바울을 통해 드러나는 종말론적 계시는 요한계시록과 일치한다.
재림할 때 주 안에서 잠자던 자들의 부활과 또 살아 있는 성도들이 영광스럽게 변화됨을
드러낸다(고전 15:51, 52).
이 땅에 거하는 성도는 예수님의 재림을 통해 영광된 몸으로의 변화를 간절히
사모해야 한다(고후 5:2).
특별히 재림 때 새 예루살렘 성이 하늘로부터 이 땅으로 내려옴을 증거한다.
- 참으로 우리가 여기 있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노라(고후 5:2)
- 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히 13:14)
(2) 사도 베드로의 증거
사도들을 통해 재림에 관한 계시들이 여러 교회들 가운데 증거되었다(벧후 3:15, 16).
베드로 또한 자신이 받은 계시대로 증거했다.
재림의 시간은 성도에게 두려움의 날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이 실현되는 때이다.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그날을 바라보고 사모해야 한다(벧후 3:11, 12).
이런 자들에게 새 하늘과 새 땅이 약속으로 보장되었다.
새 하늘과 새 땅 가운데 하나님의 장막인 새 예루살렘 성이 사람들과 함께 거하기 위해
하늘로부터 내려온다.
- (재림 하실 때)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벧후 3:13)
(3) 사도 요한의 증거
사도 요한은 성도들이 공중으로 들림 받을 때(휴거), 성도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서 있다고 증거한다.
재림 때 새 예루살렘 성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기 때문이다(계 3:12, 21:2,10).
그곳은 불이 섞인 유리 바닷가이다(계 15:2).
유리 바닷가는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새 예루살렘 성에만 존재한다(계 4:6).
평온할 때 그곳은 수정과 같이 고요하지만(계 4:6), 재림으로 인한 심판 때는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나오는 불로 인하여, 불이 섞인 유리바다로 변한다(단 7:10, 계15:2).
- 또 내가 보니,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고,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다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계 15:2)
5) 상 주시기 위해 오심
성부의 오심은 악인들에게 큰 고통이지만, 성도들에게는 큰 위로와 기쁨의 시간이 된다.
성도들은 주를 섬긴 인내와 그 대가를 받게 된다.
다시 아픔이 없고, 굶주림이나 목마름이 없는 새 하늘과 새 땅 그리고 새 예루살렘 성을 유업으로
받는다.
무엇보다도 그곳에 계신 하나님의 얼굴을 보게 되고,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거하는 권세를 받는다.
이것은 성도에게 최고의 선물이다.
-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 성)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계 21:7)
- 보라, 주 여호와께서 장차 강한 자로 임하실 것이요, 친히 그의 팔로 다스리실 것이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의 앞에 있으며(사 40:10)
6) 성부의 오심이 있은 후 ‘오실 이’부분이 생략됨
예수님의 재림과 함께 성부께서 오신 후에는, ‘장차 오실 이’ 부분이 생략된다.
마지막 나팔(일곱째 나팔) 소리와 더불어 재림이 되어진 후 관련 말씀들을 참고하면, 성경 말씀이
얼마나 정교한지 볼 수 있다.
결코 요한이 실수로 생략한 것이 아니고, 소위 말하는 요한 신학의 산물은 더더욱 아니다.
- 감사 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하시도다(계11:17)
- 내가 들으니 물을 차지한 천사가 이르되,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거룩하신 이여,
이렇게 심판하시니 의로우시도다(계16:5)
3. 성자 예수님(5-7)
예수님은 자기를 드러내지 않고 오직 아버지만 나타내셨다(요 5:30).
충성된 증인(5)으로 묘사되며,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분이며(고전 12:22-24),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분이며(시 89:27, 계 17:14), 자기 피로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키신
분이시다(벧전 1:18,19).
성도의 현재적 정체성은 ‘나라와 제사장 됨’이다(6).
성도는 예수 안에서 성령의 임재와 통치하심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되었다.
성도는 하나님의 나라의 현재적 통치를 받으며 또한 그 통치를 행사하고 있다.
성도는 하나님 나라의 현재적 영토 자체이다.
세상 속에서 성도는 구별된 하나님 나라이다.
어둠을 밝히는 빛이며 부패한 곳을 새롭게 하는 소금이다.
세상에 있지만 성도는 더 이상 사탄의 통치 아래 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통치 가운데 있다.
-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 17:20-21)
성도가 하나님의 통치를 받고 있는 것은 곧 하나님 나라라는 것을 증명한다.
성도는 모든 피조물 중에서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이다.
이러한 성도의 특권은 다른 모든 피조물과 구별되며, 또한 악인들과 근원적으로
다른 존재임을 증거한다.
또한 성도의 이러한 변화는 모든 피조물들에게 희망이 된다(롬8:23, 약1:18).
성도의 현재적 상태는 하나님과 단순한 관계가 아니다.
다른 피조물들과 달리, 유일하게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현재적인 상태에서 새롭게 된 피조물이다.
다시 말해서 거듭난 자 즉 예수 안에서 새롭게 태어난 자들이다.
-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성도의 현재적 정체성 가운데 다른 하나는 제사장 됨이다.
바울은 자신을 ‘복음의 제사장’이라 언급한다(롬15:16).
복음전파를 통해 사탄의 통치를 따르는 자들을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며, 하나님의 나라가 되게 한다.
하나님의 통치가 그들 속에 이루어져, 그들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가 되게 한다.
-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벧전 2:5)
계5:10에서는 성도가 하나님 나라가 되며, 제사장이 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땅에서 왕 노릇
하기 위함이다. 현재적인 왕 노릇을 한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성도는 예수님의 재림과 더불어 왕 노릇을 하기 전에, 이미 성령 안에서 주님과 함께 이 특권을
누리고 있다. 죄가 더 이상 우리를 지배하지 못한다.
사탄은 더 이상 우리를 통치할 지배력을 확보하지 못한다.
우리 성도들은 이미 사탄의 굴레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힌바 된 것이다(롬 5:21).
- 그들로 깨어,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힌바 되어, 그 뜻을 따르게 하실까
함이라(딤후 2:26)
예수님의 재림(7)은 약속대로 구름을 타고 오신다(행 1:9-11, 마 24:30, 막 14:62).
공개적으로 오시며 세상 사람들이 모두 볼 수 있게 오신다.
영적으로 은밀하게 재림했다는 이단들의 가르침은 모두 거짓이다.
4. 성령(4) - 성도들을 부활시킨다
구약에 나타난 성령을 ‘하나님의 성령’(성부의 영)이라 하고, 승천하신 예수님이 보낸 보혜사 성령님을
‘예수의 영’(성자의 영)이라 부른다.
구약에서 성령은 장차 오실 예수님에 대하여 많은 것을 증거하셨다.
또 구약 백성들로 예수님을 바라보게 이끌어 주셨다.
그림자로서의 율법을 통해 실체이신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신 분도 바로 성령님이시다(롬 7:23-25).
구약시대 믿음의 선진들은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서, 장차 오실 메시아를 대망하게
되었다(벧전 1:10, 11).
사도들은 성령의 역사하심에 대해 명쾌하게 이해하였다.
예수님이 보내신 성령은 승천하신 후에 아버지께 받아 이 땅에 보내신 것이다.
그러므로 때로는 아버지가 보냈다는 말을 사용하며(살전 4:8), 한편으로는 예수님이 보내셨다고도 한다.
사도들은 이 부분을 자유롭게 사용했다.
신약에서 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사역을 드러내며, 이것을 신자 개개인에게 효과적으로
나타나도록 도우신다.
성경은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의 부활과, 살아서 주님을 맞이하는 성도들의 변화에 대해 많은
곳에서 언급하고 있다.
이들의 변화를 명령하시는 분은 성부 하나님이시며, 실제적으로 성도들을 영화롭게 만드는
분은 성령님이시다.
-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롬 8:11)
어떤 곳에서는 성부로(고전 6:14), 혹은 성령으로(롬 1:4, 엡 1:20) 언급한다.
사도들은 이런 원리를 잘 알고 적절하게 사용했다.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이 함께 하셨다는 말씀은, 또 다른 의미로 ‘하나님의 성령’이 함께 했다는
말과 동일한 의미이다.
구약 성도들 역시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의 도우심으로, 믿음의 생활을 영위했다(학 2:5, 행 7:51).
신약에서 성부 하나님이 성령을, 성자 예수님의 이름으로 보내셨다(요 14:16).
이렇게 보내진 성령은 그리스도의 하신 사역을 증거하며(요 16:13), 성도들과 내주(연합)하여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해 주신다.
계시록은 종종 예수님이 ‘하나님의 성령’을 가지고 있다고 표현한다(계 3:1, 5:6)
5. 재림으로 인한 불신자들의 반응(7)
예수님이 재림했을 때 악인들의 반응은 당혹스러움과 애곡이다.
계시록 여러 곳에서 이런 현상들을 잘 설명하고 있다.
(계 1:7, 6:15,16, 11:18, 16:12-16, 19:17,18)
반면 신자들은 매우 위급한 상황에서, 재림하시는 주님을 맞이한다(계 11:18, 15:2, 히 9:28, 행 2:21).
-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계 1:7)
-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바위틈에 숨어,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계 6:15, 16)
6. 요한에게 나타나신 그리스도(9-20)
요한은 밧모 섬에 유배되었고, 주의 날에 성령의 감동으로 계시를 보게 되었다.
계시를 주신 분은 예수님이시며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전달을 명령했다.
요한이 본 천상의 예수 그리스도는(12-16), 심판하실 하나님으로서 위엄과 능력을 가지고 계신다.
두 가지 관점으로 요약할 수 있다.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부분과 그가 느꼈던 부분이다.
2-3장의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 서두에 예수님의 모습이 다시 등장한다.
이것은 본문의 내용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 그곳에서 자세하게 설명한다.
7. 요한이 기록해야 할, 세 가지 교회 모습(19)
예수님이 관심은 오직 교회(성도들)이다.
성부께서 성자 예수님께 주셨던 하늘과 땅의 권세는(마28:18-20), “성령과 교회 그리고
천사들”이다(마16:18, 엡1:10, 요18:36).
구약은 성령과 천사들을 일관되게 ‘하나님의 성령과 하나님의 사자들’로 그 소유를
성부로 표시하고 있다.
구속사역의 완성과 성부께서 성자 예수님에게 이런 권세들을 주신 후로는 예수님의 소유(권세)로
표현된다. 성령을 ‘예수의 영’(행16:7)이라 하고, 천사들을 ‘내 종들’(요18:36)로 묘사한다.
그러나 사도들은 그 소유를 자유롭게 사용했다.
예수님의 오른 손에 있던 일곱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들이다.
회막 안에 있던 등대(등잔대와 등잔)는 그리스도의 보혈로 정결케 된 교회와 성령의 연합된
임재를 나타낸다.
성도를 섬기는 천사들과 그리고 성도와 연합되어 임재하는 성령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도를
위해 보낸 사자들이다.
-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계3:1)
1) 네가 본 것
사도 요한이 본 것은, 일곱 별과 일곱 금 촛대이다.
교회(성도)로 상징되는 촛대는 등불이 있어야 온전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계4:5절에 성부 하나님 앞에 있던 켜진 등불 일곱이 바로 성령이다.
성도와 성령의 연합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졌다.
이것을 예수님은 비밀이라 했다(계1:20).
성도의 정체성은 바로 여기에 있다.
다른 불이 아니라, 오직 성령의 불이 비추는 자들만을 성도라 한다.
따라서 성령을 소멸하지 않아야 한다(살전5:19).
요한이 본 일곱별과 일곱 촛대는 교회 정체성을 정확하게 알려주고, 또 교회의 영원한 모습을
포괄적으로 묘사한 것이다.
2) 지금 있는 일
지금 있는 일은, 계2-3장에 나타난 일곱 교회를 언급한다. 이것은 현재적 교회의 모습이다.
사탄과의 싸움이 지속되고 때때로 구성원 중 일부가 이탈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기는 자들에게는 주님이 재림 한 후 주어지는 복된 삶에, 참여하는 권세를 받게 된다.
3) 장차 될 일
지상의 교회는 재림의 때를 맞이하면서 이기는 자가 되기 전에 많은 핍박들을 경험한다.
물론 현재적 교회 속에서도 그러한 경향이 공존한다.
계4:1절에, “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보여주신다고 했다.
중요한 것은 현재적 교회나 미래적 교회 모두 한 뿌리라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에 근거해서 성도의 현재성이 나오며, 재림의 이유 또한 이런
사실 가운데서 일어난다.
그러므로 우리는 4장 이후의 해석들을 주 재림에 관련된 미래적 시점에 중점을 두되,
이런 일들이 구속사역에 기초하여 실행된다는 관점을 가져야 한다.
■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할 진리 - 죽음 이후
1. 성도들을 위해 예비한 곳 천국 - 다양한 이름들
A. 낙원
①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눅 23:43)
②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계 2:7)
☺ 생명나무 열매가 있는 곳은 낙원과 새 예루살렘 성(계 22:1)으로 묘사하고 있다.
즉 낙원과 새 예루살렘 성은 같은 곳의 또 다른 표현이다(낙원 = 새 예루살렘 성)
③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고후 12:4)
④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십사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고후 12:2)
☺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계신 하늘나라(천국)를 셋째 하늘로 표현하고 있다.
즉 바울 사도가 올라갔던 낙원은 곧 천국이다.
바로 하나님의 도성이며,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곳이다. (낙원 = 셋째 하늘, 천국)
B. 새 예루살렘 성
①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 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새 예루살렘과...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과(히 12:22-23)
②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 성) 상속으로 받으리니...(계 21:7)
③ (새 예루살렘 성)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계 22:2)
C. 기타 다른 표현들
①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2-3)
②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참으로 우리가 여기 있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노라(고후 5:1-2)
③ 하나님의 도성(히 12:22)
④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히 12:28)
⑤ 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히 13:14)
⑥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히 11:16)
☺ 성도가 죽음 후에 가는 곳을 여러 곳으로 표현했지만, 이름만 다양할 뿐 오직 한 곳이다.
낙원 = 천국 = 새 예루살렘 성 = 셋째 하늘 = 아버지의 집 = 하늘의 도성 = 영구한 도성
D. 의인의 상태
①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의 일을 쉬심과 같이, 그도 자기의 일을 쉬느니라(히 4:10)
②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에게는 모든 사람이
살았느니라 하시니(눅 20:38)
- 성 경 퀴 즈 -
1. 요한계시록의 시작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이다. 이 계시는, 누가 예수님에게
주신 것인가?(1절)
① 성령 하나님 ② 천사 ③ 성부 하나님 ④ 교회
2. 이 예언의 말씀을 O O 하는 자는, 복이 있다고 했는데, 해당되지 않는 것은?(3절)
① 읽는 자 ② 들는 자 ③ 노래한 자 ④ 지키는 자
3. 성부 하나님에 대한 표현 중, 나타나지 않은 것은?(4절)
① 이제도 계신 분 ② 전에도 계신 분 ③ 미래에도 계신 분 ④ 장차 오실 분
4.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는 성령에 대해, 어떻게 묘사하는가?(4절)
① 유일한 영 ② 일곱 영 ③ 열두 영 ④ 무한한 영
5. 예수님에 대한 묘사로 어울리지 않는 것은?(5-6절)
① 충성된 증인 ②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분
③ 우리를 힘들게 하는 분 ④ 피로 죄에서 해방시킨 분
6. 예수님이 재림 할 때 타고 오는 것은?(7절)
① 구름 ② 회오리바람 ③ 무지개 ④ 비행기
7. 하나님께서 자신을 표현할 때, 종종 쓰는 헬라어의 이것은?(8절)
① 알파와 베타 ② 알파와 찰리 ③ 알파와 감마 ④ 알파와 오메가
8.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지신 분은?(18절)
① 염라대왕 ② 제우스 ③ 예수님 ④ 사탄
9. 요한이 보고 기록해야 할 3가지에 해당되지 않는 것은?(19절)
① 네가 본 것(일곱 촛대와 일곱 별) ② 지금 있는 일 ③ 과거의 박해 ④ 장차 될 일
10. 서로 연관된 것 중, 잘못 연결된 것은?(12-16절)
① 날선 검 – 무지개 ② 일곱 별 – 일곱 교회의 사자
③ 일곱 영 – 성령 ④ 일곱 촛대 – 일곱 교회
11. 요한이 말씀의 증인이 되었다가 유배되어, 계시록의 환상을 본 곳은?(9절)
① 제주도 ② 갈릴리 ③ 로마 ④ 밧모 섬
12. 요한이 주님의 환상과 음성을 들었던 날은?(10절)
① 주일 ② 안식일 ③ 오순절 ④ 나팔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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