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사색

창조질서를 거스르는 고통

오은환 2017. 12. 28. 19:58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창조 원리를 거스르는 것이 얼마나 큰 불행인지 모릅니다.

잘 먹고, 잘 소화하고, 잘 배설하는 것이 복입니다.

건강검진을 받으려고 한나절 금식을 준비중입니다.


특별히 대장암 검진을 받아야 하기에 병원에 들러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을 가져왔습니다.

15분 마다 250 밀리리터의 위 세척 음료를 마시는데 토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모두 여덟 번 마시는데 마치 사약을 마시듯 힘이 듭니다.

인위적으로 뱃속에 있는 모든 것들을 제거하는 작업입니다.


문득 게이들이 성관계를 가질 때 하루 전에 준비한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창조 질서를 거스르기에 인위적으로 세척을 해야 합니다.

이런 행위가 개인적으로 얼마나 힘들까요?


창조 질서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남자와 여자의 질서, 가정에서의 질서 등 창조원리는 우리를 괴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고 행복을 제공하는 것임을 다시금 느껴봅니다.


보시기에 심히 좋은 몸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또한 풍요로운 환경도 감사해야 함을 다시금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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