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칼빈신학

여호와의 말씀은 모두 성자인가?

오은환 2018. 2. 3. 23:08

신복윤 교수는 칼빈이야말로 구약성경에 매우 뛰어난 지식을 지녔다고 칭찬합니다.

그런데 칼빈은 '말씀'이란 단어를 종종 성자라고 생각합니다.

교부들이 성령께서 창조사역에 참여하였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인용한 구절을 반박합니다.

 

*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을 <그 입 기운>으로 이루었도다(시33:6)

 

칼빈은 앞의 여호와의 말씀이 성자를 가리키며, 뒤의 입 기운 역시 성자라고 주장합니다.

"여기에서 나는 옛날 교부들이 사용한 많은 증거를 일부러 생략하려고 한다.

저들은우주의 창조가 성자의 사역인 것과 마찬가지로 성령의 사역이기도 하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시33:6절을 인용하지만, 이 주장은 논거가 빈약하다. 모두 성자를 가리키고 있다"(p.228)

 

천지창조에 관하여 삼위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천지창조는 성부와 성자의 말씀으로 시작됩니다.

그 말씀을 말씀되게 하는 분이 성령님입니다.

 

성부와 성자는 말씀하시고 성령은 그 말씀을 이루시기 위해 일하십니다.

그러므로 시33:6절의 <입 기운>은 성령을 가리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