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칼빈신학

율법의 요약(칼빈)

오은환 2018. 2. 5. 12:51

칼빈의 기독교 강요 제 2권, 8장, 51번에 나오는 <율법의 요약>입니다.

"율법 전체의 목적을 결정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즉 의를 실천해서 하나님의 순결을 본받아 인간 생활을 이루어 나가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율법에서 자기의 성격을 충분히 알리셨기 때문에 율법의 명령들을 실천하는 사람은

자기의 생활에서 이를테면 하나님의 형상을 나타낸다고 할 것이다"(p.582)

 

칼빈의 율법 이해는 매우 광대하며 깊습니다.

루터가 두려움과 죄 아래 가둔 것을 강조했다면 칼빈은 그리스도에게로 연결하는 복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칼빈은 율법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모세는 율법의 목표를 지적해야 할 때마다, 항상 같은 생각을 되풀이해서 그들에게 알려주셨다.

율법의 교훈이 목적하는 것은 성결한 생활로 사람을 하나님과 연결하며,사람이 하나님에게 부종(附從, 붙어있게)

하려는 것이다.

 

*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신10:12-13)"(p.582)

 

칼빈은 신약성경을 인용해서도 동일한 율법의 목적을 설명합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쓴 서신서입니다.

 

"율법의 목적은 순결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으로 나는 사랑이다고 가르친다(딤전1:5).

양심과 진실한 믿음을 선두에 둔 것을 알 수 있지 않은가?

이것이 진정한 경건이며, 이 경건에서 사랑이 생겨나는 것이다"(p.583)

 

칼빈의 율법찬가는 끝이 없습니다.

"묻노니, 하나님을 경외하며, 영적인 경배를 드리며, 계명에 복종하며, 주의 바른 길을 걸으며,

끝으로 순결한 양심과 진지한 믿음과 사랑을 가지라고 하는 교훈으로 만족하려 하지 않는다면,

그런 사람은 어디를 가기를 원하는 것인가?

그러므로 율법의 계명들에서 경건과 사랑의 모든 의무를 찾으며 발견하는 해석은 확인된다"(p.583)